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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타고 1000조 돌파 예상되는 연말 소비…기업은 '가치' 집중

미국 CNBC2026년 9월 30일 20:300
S&P500 FUTURES-SP500 뉴스 - 인플레이션 타고 1000조 돌파 예상 | 칼데라 크립토 커뮤니티
📝이 기사는 원문을 참조하여 AI가 한국어로 재작성했습니다

미국 연말 소비 시즌이 인플레이션이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1조 달러(약 1300조원)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 상황의 불확실성과 소비자들의 신중한 태도에도 불구하고, 세금 환급 증가와 같은 요인이 소비를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러나 동시에 인플레이션이 실제 구매력 증가보다는 명목상의 매출 상승을 견인하는 요인이 되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가성비와 실용성을 최우선으로 삼는 '가치 소비' 행태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베인앤드컴퍼니(Bain & Company)의 연례 전망에 따르면, 올해 연말 소매 판매액은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며, 이는 전년 대비 4.5% 성장한 수치다. 특히 매장 판매가 전체의 70%를 차지하며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이지만, 전자상거래 역시 꾸준히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소비 증가는 소비자들에게 추가적인 구매 여력을 제공하는 세금 환급 증가에 힘입은 바가 크다. 올해 세금 환급액은 전년 대비 430억 달러(약 56조원), 17% 증가하며 소비자들의 지갑을 두둑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베인앤드컴퍼니는 이러한 혜택의 절반 가량이 이미 유가 상승으로 인해 상쇄되었으며, 이로 인해 가계 예산이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스 가격 상승은 소비자들이 필수재에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하게 만들어, 다른 부문의 소비 여력을 감소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베인앤드컴퍼니는 또한 눈에 띄는 매출 증가세 이면에는 인플레이션의 영향이 크게 작용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은 실제 구매량(unit growth)이 소폭 증가하거나 정체된 상황에서도 명목상 매출액을 크게 부풀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식품 및 음료, 가구, 건강 및 개인 관리 용품과 같은 카테고리에서는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인해 판매량 감소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소비자들이 가격 상승으로 인해 해당 품목의 구매를 줄이거나 대체재를 찾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소비 전망은 소비자들의 심리가 엇갈리는 가운데 나왔다. 컨퍼런스 보드(The Conference Board)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9월 소비자 신뢰 지수는 2014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소비자들은 인플레이션과 고용 전망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소비 심리가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딜로이트(Deloitte)는 베인앤드컴퍼니와 유사한 전망을 내놓으며, 올해 연말 소매 판매액이 1조 7천억 달러(약 22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딜로이트는 특히 소비자들의 소비 방식이 더욱 창의적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할인 및 특별 행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경향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밝혔다.

딜로이트의 미국 리테일 및 소비재 부문 대표인 나탈리 마티니(Natalie Martini)는 "소비자들은 더 많은 가치를 추구하며, 이는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브랜드와 판매처를 전환하거나 프로모션을 활용하여 지출을 관리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소비자 행동 변화는 이번 연말 쇼핑 시즌에 소비자들이 어떻게 접근할지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가치 중심 소비' 트렌드는 어도비(Adobe)의 연말 쇼핑 보고서에서도 확인된다. 어도비는 올해 가치 우선 쇼핑이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지금 구매하고 나중에 결제(Buy Now, Pay Later, BNPL)' 서비스 이용액이 213억 달러(약 28조원)에 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소비자들이 자신의 지출에 대해 더욱 신중하고 계획적으로 접근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소비 습관의 변화는 구매 품목의 수에서도 나타난다. 알릭스파트너스(AlixPartners)의 연말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계산대에서의 바구니 크기는 작아졌지만, 특히 식료품 쇼핑의 경우 더 자주 매장을 방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또한, 프리미엄 브랜드에서 자체 브랜드(Private Label)로 전환하는 현상과 함께, 구매하는 품목의 수는 줄이되 품질이 높은 제품을 선택하려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다.

알릭스파트너스의 패션 리테일 리더인 소니아 라핀스키(Sonia Lapinsky)는 "소비자들이 모든 카테고리에서 균등하게 지출을 줄이는 것은 아니다"라며, "자신을 위한 선물 구매에 더욱 신중해지고, 예산 내에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소비자들이 필수적인 품목이나 자신에게 꼭 필요한 물건에는 투자를 아끼지 않되, 불필요한 지출은 최대한 억제하려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이번 연말 쇼핑 시즌에는 인공지능(AI)이 제품 탐색 및 구매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어도비에 따르면, 8월 한 달간 소매업체 웹사이트로 유입된 AI 기반 트래픽은 전년 대비 127% 증가하며, AI가 소비자들의 쇼핑 경험을 개인화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AI는 개인 맞춤형 상품 추천, 가격 비교, 재고 확인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소비자들이 더욱 만족스러운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이처럼 연말 소비 시즌은 긍정적인 매출 전망과 함께 소비자들의 변화된 소비 행태라는 복합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명목 매출 증가는 일부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실질 구매력의 감소라는 그림자도 드리우고 있다. 따라서 기업들은 단순히 가격 경쟁에만 의존하기보다는, 합리적인 가격에 높은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집중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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