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헬스, 예상 웃돈 실적 발표…의료비 관리 성공

미국 최대 민간 보험사인 유나이티드헬스그룹(UnitedHealth Group)이 3분기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하며 연간 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회사는 높은 의료 비용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가치 기반 진료 및 인공지능(AI) 투자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2026 회계연도 조정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기존 19.50~20달러에서 최소 20.50달러 이상으로 높여 잡았다. 이는 올해 들어 세 차례 연속으로 강력한 분기 실적을 기록하며 회사의 턴어라운드 계획이 탄력을 받고 있음을 시사한다. 유나이티드헬스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회원 수 축소, 수익성이 낮은 계약에서 철수, AI 및 가치 기반 진료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가치 기반 진료는 의료 서비스 제공량보다는 환자의 건강 결과, 치료의 질, 비용 효율성에 따라 의사 및 시설의 보상을 결정하는 방식이다.
웨인 데이베이드트(Wayne DeVeyd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인터뷰에서 "3분기 실적을 통해 우리는 비즈니스의 재정적 측면뿐만 아니라, 단순화된 접근 방식과 가치 기반 진료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이를 실행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소식에 유나이티드헬스 주가는 사전 거래에서 약 3% 상승했다.
**3분기 실적 상세 분석**
LSEG가 집계한 분석가 조사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헬스는 3분기에 주당 조정순이익 4.69달러(예상치 4.14달러)를 기록하며 예상치를 상회했다. 매출은 1126억 9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1114억 달러를 웃돌았다.
회사는 3분기에 41억 1000만 달러(주당 4.56달러)의 순이익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 23억 5000만 달러(주당 2.59달러)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사업 매각, 구조조정, 수익성 낮은 계약에 대한 준비금 감소 예상치 등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은 4.69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1131억 6000만 달러에서 1126억 9000만 달러로 소폭 감소했으나, 회사의 보험 부문인 유나이티드헬스케어(UnitedHealthcare)와 헬스케어 유닛인 옵텀(Optum) 모두 분석가들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상회하는 성과를 보였다.
**높은 의료 비용 관리 성과**
특히 유나이티드헬스의 의료비 비율(Medical Cost Ratio, MR)은 3분기 88.4%를 기록했다. 이는 분석가들이 예상했던 89.9%보다 낮은 수치다. 일반적으로 의료비 비율이 낮다는 것은 보험사가 수취한 보험료보다 지급한 보험금이나 의료비가 적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수익성 향상으로 이어진다. StreetAccount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3분기 의료비 비율을 89.9%로 예상했으나, 유나이티드헬스는 이를 88.4%로 낮추며 비용 통제 능력을 증명했다.
하지만 데이베이드트 CF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3분기 의료 비용이 "역사적 기준 대비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인정했다. 그는 "이는 2년 이상 보험사, 특히 민간 운영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을 운영하는 보험사들을 괴롭혀 온 문제"라고 덧붙였다. 그는 "의료비 비율이 상당히 개선되었지만, 의료비 추세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우리는 계속해서 이 문제를 주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초래되지 않은 의료비(No Surprises Act) 하의 독립적인 분쟁 해결(IDR) 절차가 최소 100건의" ... (이하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