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이브, 5억 달러 신규 투자 계획…연 2.57억 달러 배당 부담

암호화폐 투자 기업 스트라이브(Strive)가 비트코인 매입 가속화를 위해 새로운 우선주 상품 'SATS'를 출시한다고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500만 주를 주당 100달러에 발행하여 총 5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트라이브는 SATS 발행을 통해 연 15%의 고정 배당률을 약속하며, 이는 약 4,700 BTC 규모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입할 수 있는 자금이다. 이로써 스트라이브의 총 비트코인 보유량은 약 40,000 BTC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새로운 자금 조달 모델은 연간 2억 5,740만 달러에 달하는 배당금 지급 의무를 발생시키며, 이는 향후 신규 자본 조달에 대한 의존도를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스트라이브는 기존의 SATA 우선주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발행액이 2025년 11월 출시 당시 2억 달러에서 현재 약 14억 달러로 증가한 바 있다. 이러한 금융 프로그램과 함께 스트라이브의 비트코인 보유량 역시 2026년 초 7,627 BTC에서 10월 14일 기준 35,595 BTC로 크게 늘었다.
이번 SATS 출시는 기존 SATA 발행량 제한으로 인한 자본 조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 미만일 때 추가 매입을 확대하려는 스트라이브의 전략적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연간 배당금 지급 의무가 2억 5,700만 달러를 초과할 경우, 보유 자금이 소진되었을 때 신규 자본 유입 없이는 운영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신규 투자자 유치 나선 스트라이브, SATA 한계점 극복 시도**
SATS는 주당 100달러 기준 연 15%의 고정 배당을 제공하는 반면, 기존 SATA는 변동성이 높은 13%의 배당률을 적용받는다. SATS의 배당금은 매 영업일마다 지급될 예정이며, 이사회 승인 및 가용 자금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SATA와 달리 SATS는 가격 안정화 메커니즘이 없어 가격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SATS는 스트라이브의 자본 구조에서 SATA보다는 후순위지만 보통주보다는 선순위에 위치하게 된다.
스트라이브 CEO 매트 콜(Matt Cole)은 SATS가 예측 가능한 소득과 자본 이익 증대 가능성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의 수요를 파악하여 개발되었다고 밝혔다. 일부 기존 SATA 보유자들은 변동 배당률의 잠재적 축소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으며, 기관 투자자들은 가격 상승에 대한 더 큰 노출을 원했다.
새로운 구조는 스트라이브의 자본 조달 능력에 대한 제약을 해결하기 위한 시도로도 보인다. 콜 CEO에 따르면, SATA 및 유사한 STRC 우선주의 경우 각 상품 출시 이후 거래일의 25% 미만에서 주당 액면가인 100달러 이상에서 거래되었다. 스트라이브는 SATA 발행 시 100달러 미만으로 발행하지 않는 정책을 유지하고 있어, 이러한 거래 패턴은 해당 증권을 통한 추가 자본 조달 능력을 제한한다.
콜 CEO는 현재 가격에서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리기 위해 "실질적으로 더 많은 디지털 신용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ATS는 스트라이브가 SATA의 발행가 제한 없이 추가 자금을 추구할 수 있도록 하지만, 조달 가능한 금액은 여전히 투자자 수요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고배당 부담 속 비트코인 매입 확대 전략, 시장의 시선 집중**
스트라이브의 이번 신규 우선주 발행은 비트코인 시장의 변동성 속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을 유인하는 동시에, 공격적인 비트코인 축적 전략을 실행하려는 기업의 의지를 보여준다. 연 15%라는 높은 고정 배당률은 분명 매력적이지만, 시장 상황의 급변이나 예상치 못한 자금 유출 발생 시 재정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SATS가 가격 안정화 메커니즘이 없다는 점은 투자자들에게 상당한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스트라이브의 이러한 전략이 비트코인 가격에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SATS를 통해 조달된 자금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이를 통해 발생하는 자본 이득이 고배당 지급 부담을 상쇄할 수 있다면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다. 그러나 반대로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거나 기대만큼 상승하지 못할 경우, 스트라이브는 재정적 압박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또한, SATS가 SATA에 비해 후순위라는 점은 투자자들이 잠재적 위험을 더 깊이 고려해야 함을 시사한다. 스트라이브는 투자자들에게 명확한 위험 고지 의무를 다하며 투명한 정보 공개를 통해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과 규제 환경의 변화 속에서 스트라이브의 이번 행보가 성공할지, 아니면 또 다른 고위험 투자 사례로 남을지는 향후 시장 상황과 기업의 운영 능력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투자자들은 SATS의 세부 조건과 스트라이브의 재무 상태를 면밀히 검토한 후 신중한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