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스테이블코인 발행 규제 최종 확정…2027년 1월 시행

미국 재무부 산하 통화감독청(OCC)이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관련 수탁 활동에 대한 최종 규제안을 확정하고, 2027년 1월 18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규제안은 'GENIUS Act'의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하며, 발행사는 발행된 스테이블코인 총액 이상의 준비금을 유지하고 일반적인 경우 2영업일 이내에 상환 요청을 처리해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합니다.
이번 규제는 연방 은행, 연방 저축 협회, 연방 지점 및 그 자회사뿐만 아니라 연방 적격 발행자 지위를 신청하거나 획득하려는 비은행 기업에도 적용됩니다. 또한 OCC가 규제 또는 집행 권한을 가지는 주정부 적격 발행자에게도 해당됩니다.
조나단 굴드 OCC 국장은 "우리는 준비금 지원, 상환, 위험 관리에 대한 강력한 기준을 갖춘 결제 스테이블코인 혁신을 위한 명확하고 실용적인 프레임워크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OCC는 당초 제안되었던 계열사 또는 관련 제3자 관련 특정 약정이 법률의 수익 금지 조항을 위반한다는 추정 규정을 철회했습니다. 하지만 최종 규칙에서는 발행사가 보유, 사용 또는 유지하는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이자나 수익을 지급하는 것을 계속 금지하고 있습니다. OCC는 이러한 금지 조항을 회피하려는 시도에 대해서는 별도로 조치할 권한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OCC는 발행자 신청 및 면제 요청 처리를 언제 시작할지에 대해 별도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또한, 은행 비밀법(BSA), 자금 세탁 방지(AML), 제재 요건에 대한 사항은 별도의 규칙 제정을 통해 다룰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규제 확정은 미국 내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투명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발행사의 준비금 유지 의무와 신속한 상환 절차는 투자자 보호 강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다만, 2027년이라는 다소 먼 시행 시점은 시장 참여자들에게 규제 준비를 위한 충분한 시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그동안의 시장 변화에 대한 예측을 어렵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법정화폐와 연동되어 가치 변동성을 줄이는 데 기여합니다. 그러나 그동안 발행사의 준비금 관리 부실, 상환 지연 등의 문제로 인해 시장의 불확실성을 야기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OCC의 최종 규제안은 이러한 우려를 해소하고 스테이블코인이 금융 시스템의 일부로서 안정적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규제 전문가들은 이번 규제안이 다른 국가들의 스테이블코인 규제 논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EU)의 MiCA(Markets in Crypto-Assets) 규제와 유사하게, 미국에서도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명확한 법적 프레임워크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이번 규제는 스테이블코인 발행뿐만 아니라 수탁 활동까지 포괄하고 있어, 관련 금융기관들의 사업 전략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향후 OCC는 스테이블코인 관련 혁신과 규제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맞춰나갈지 주목됩니다. 일부에서는 혁신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지만, OCC는 명확하고 실용적인 프레임워크를 통해 혁신을 지원하면서도 위험을 관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번 OCC의 발표는 암호화폐 시장, 특히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에게 중요한 신호탄이 될 것입니다. 규제 명확성은 장기적으로 시장의 성장을 촉진할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규제 준수를 위한 추가적인 비용과 노력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은 새로운 규제 환경에 대한 철저한 이해와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