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 로딩 중...
로그인
뉴스›기타코인
기타코인

CoinDCX, 190억 원 규모 USDT 손실…FTX·셀시우스 악몽 재현 우려

미국 CryptoSlate2026년 10월 27일 19:000
기타코인 OTHER 뉴스 - CoinDCX, 190억 원 규모 U | 용돈클럽
📝이 기사는 원문을 참조하여 AI가 한국어로 재작성했습니다

인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DCX(CoinDCX)가 약 1600만 달러(약 190억 원) 규모의 테더(USDT)를 손실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이는 코인DCX 최고경영자(CEO)가 지갑 해킹 의혹을 '허위 경보'로 일축한 지 불과 사흘 만에 나온 발표여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코인DCX는 앞서 10월 22일 오후, 자동화된 자산 이동 서비스(sweeping service) 실패로 인한 운영상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10월 25일이 되어서야 총 1600만 달러 규모의 손실이 발생했음을 인정했다. 이로써 초기 부인과 뒤늦은 인정이라는 석연치 않은 행보는 지난 2022년 파산했던 FTX, 셀시우스 등 암호화폐 업계 대형 붕괴 사건을 연상시키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악몽의 재현'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구체적인 사고 경위 및 문제점**

코인DCX의 10월 25일 발표에 따르면, 회사는 10월 21일 이상 징후를 처음 인지했으며, 다음 날인 10월 22일에 블록체인 데이터 및 커뮤니티 제보를 통해 비정상적인 자금 이동 사실을 파악했다. 문제의 핵심은 일부 사용자들이 지난 2025년 7월 발생했던 이전 해킹 사건 이후 사용이 중지된(deprecated) 지갑 주소로 예금을 계속 보내고 있었다는 점이다. 코인DCX는 이러한 예금을 즉시 고객 계정에 반영했으나, 해당 자금을 최신 지갑으로 자동 이동시키는 서비스가 일정 기간 작동하지 않으면서 누적된 예금이 외부 노출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코인DCX 측은 당시 거래 및 출금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졌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블록체인 분석 업체 비트쿼리(Bitquery)의 데이터에 따르면 10월 23일 기준, 해당 이체와 관련된 40개의 트론(TRX) 지갑이 추적되었다. 이 중 하나의 예금 주소에서는 1580만 달러가, 또 다른 주소에서는 220만 달러가 테더(Tether)에 의해 동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 지갑 주소는 지난 3월부터 88건의 예금을 받았으며, 약 960만 달러는 바이낸스(Binance), OKX, 게이트(Gate)와 관련된 주소로 이체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코인DCX CEO 수밋 굽타(Sumit Gupta)가 처음 제기된 지갑 해킹 보도를 부인했던 것은, 당시 새로운 지갑의 해킹이 아닌 과거에 사용되지 않는 인프라를 통한 손실이었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그러나 초기 발표가 시스템의 모든 위험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여전히 의문이 남는다. 자동화된 자산 이동 서비스가 언제부터 고장 났는지, 예금이 얼마나 오랫동안 노출되었는지, 공격자가 어떻게 자금을 탈취했는지, 그리고 고객 자산이 모두 안전하게 보호되었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독립적인 증거가 있는지 등에 대한 의문점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

코인DCX의 10월 25일 발표는 사고 경과 업데이트를 포함하고 있지만, 사고 후 감사받은 재무제표는 누락되어 투명성 측면에서 아쉬움을 남긴다.

**FTX, 셀시우스 사태와 유사점**

이번 코인DCX 사태는 2022년 암호화폐 시장을 강타했던 FTX와 셀시우스 사태와 여러모로 유사점을 보인다. 당시 FTX의 CEO 샘 뱅크먼-프리드(Sam Bankman-Fried)는 2022년 11월 7일, FTX의 자산이 고객 보유금을 충당하기에 충분하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며칠 뒤 FTX가 파산 신청을 하면서 거짓임이 드러났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2022년 12월 고발장에는 당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내부적인 노력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FTX는 11월 8일, 72시간 동안 약 60억 달러의 순출금이 발생한 후 사실상 출금이 중단되었고, 같은 달 11일에 파산 신청을 했다. 당시 고객 자산은 계열사 알라메다 리서치(Alameda Research)로 유용되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뱅크먼-프리드는 2023년 11월 2일 사기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고, 2024년 3월 28일에는 25년형을 선고받았다. 사태 당시 비트코인은 11월 9일에 약 15,625달러까지 하락하는 등 시장에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셀시우스 역시 2022년 6월, 유동성 위기로 인해 출금을 중단하고 결국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당시에도 경영진의 초기 발언과 실제 상황 간의 괴리가 발견되었으며, 이는 투자자들의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셀시우스는 고객 예금을 담보로 위험한 투자를 감행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었다.

**향후 전망 및 투자자 영향**

코인DCX의 이번 사건은 암호화폐 거래소의 보안 및 투명성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다시 던진다. 특히, 규제가 아직 완전히 정립되지 않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거래소의 자산 관리 능력과 정보 공개의 신뢰성은 투자자 보호와 직결되는 문제다. 코인DCX 측은 고객 자산이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강조하지만, 명확한 감사 보고서와 상세한 사고 타임라인이 공개되지 않는 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건은 또한 스테이블코인의 취약점도 드러냈다. USDT는 테더링(Tethering)을 통해 법정화폐에 고정되는 가치를 유지하지만, 이번 사고에서처럼 USDT를 보유한 거래소 자체의 문제가 발생할 경우, 스테이블코인의 안정성 역시 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특히, depreciated wallet으로 예금이 전송되어 동결된 자산은 테더사의 개입으로 일부 회수될 수 있었지만, 이는 근본적인 시스템 결함을 해결한 것은 아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자체적인 보안 시스템 강화와 함께, 자산 관리 및 사고 발생 시 투명하고 신속한 정보 공개를 통해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해야 할 과제를 안게 되었다. 또한, 투자자들 역시 거래소 선택 시 보안, 투명성, 그리고 과거 사고 이력 등을 면밀히 검토하는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코인DCX의 이번 손실이 FTX와 셀시우스와 같은 대형 붕괴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암호화폐 시장 전체의 신뢰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분명하다.

공유X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