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XC, AI 테마 토큰화 증시·ETF 거래량 88% 폭증

암호화폐 거래소 MEXC가 지난 9월 AI 관련 토큰화된 미국 주식 및 ETF 거래량이 전월 대비 88% 급증했다고 29일 발표했다. 특히 반도체, 광통신, 전력 장비, 데이터 센터 인프라 등 4개 인프라 섹터는 각각 9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AI 테마의 투자 열기를 증명했다.
MEXC가 공개한 9월 보고서에 따르면, 토큰화된 미국 주식 현물 거래량은 전월 대비 81% 증가했으며, AI 관련 자산 거래량은 88% 성장했다. 이는 비(非)AI 관련 자산의 63% 성장률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AI 관련 자산은 9월 토큰화된 미국 주식 및 ETF 현물 거래량의 48%를 차지하며, 8월의 44%에서 비중을 늘렸다.
AI 테마의 투자 범위는 단순히 반도체 칩을 넘어 광통신, 전력 장비, 데이터 센터 인프라 등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구체적으로 반도체 및 메모리 관련 자산 거래량은 전월 대비 100% 급증했으며, 광통신 및 네트워킹 분야는 99%, 전력 및 에너지 장비 분야는 96%, 컴퓨팅 인프라 및 데이터 센터 분야는 9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로써 4개 인프라 섹터 모두 90%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9월 MEXC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토큰화 미국 주식 및 ETF 상위 10개 종목 중 6개가 AI 관련 기업이었으며, 이들의 거래량은 해당 순위의 총 거래량 중 59%를 차지했다. 나머지 4개 종목은 암호화폐 관련 기업이 차지하며 41%의 비중을 기록했다. AI 클라우드 서비스, 칩 설계, 컴퓨팅 인프라, 데이터 센터 관련 자산은 상위 10개 종목 거래량의 38%를 차지하며, AI 인프라 및 암호화폐 관련 자산에 대한 거래 활동이 집중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주식 및 인덱스 선물 거래에서도 메모리 관련 주식이 강세를 보였다. MEXC의 주식 및 인덱스 선물 거래량 상위 10개 종목에서 반도체 및 메모리 관련 자산이 5개나 포함되었으며, 이들이 해당 순위 거래량의 77%를 차지했다. 마이크론(MU), SK하이닉스, 샌디스크(SNDK)가 상위 3개 종목을 휩쓸며 전체 상위 10개 종목 거래량의 67%를 점유했다. 특히, Direxion Daily Semiconductor Bull 3X Shares(SOXL)와 NVIDIA도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반도체 관련 선물 거래 활동이 여전히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 외에도 SPDR S&P 500 ETF Trust(SPY)의 거래량은 전월 대비 298% 급증했으며, 비트코인 보유 기업인 MicroStrategy(MSTR)는 14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AI 하드웨어 관련 주식 또한 주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델(DELL)과 AMD의 선물 거래량은 각각 243%, 209% 증가했으며, AMD의 토큰화 현물 거래량 역시 153% 증가하며 현물과 선물 거래량 모두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번 MEXC의 보고서는 AI 기술 발전이 전통적인 금융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을 재확인시켜주며, 토큰화된 자산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특히, AI 인프라 및 관련 기술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으며, 이는 향후 나스닥 등 기술주 중심의 시장 흐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러한 급격한 성장세 속에서 발생하는 과열 및 변동성 위험에 대한 주의 또한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