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 시장 칼시, 400억 달러 기업 가치로 10억 달러 투자 유치

미국 예측 시장 플랫폼 칼시(Kalshi)가 400억 달러의 기업 가치로 10억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목요일 보도했습니다. 이번 투자 유치는 칼시가 스포츠 베팅을 넘어 금융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가운데 이루어졌습니다.
투자 라운드는 웰링턴 매니지먼트(Wellington Management)와 세쿼이아 캐피털(Sequoia Capital)이 공동으로 주도했습니다. 칼시 측은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비스포츠 시장에서 발생하는 연간 수익률이 1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규모의 자금 조달 소식은 이미 지난 9월에 10억 달러를 조달하며 같은 기업 가치를 평가받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바 있습니다. 이번 발표는 해당 라운드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확인시켜 주는 것입니다.
칼시는 지난 5월에도 코투 매니지먼트(Coatue Management)가 주도한 10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 F 펀딩 라운드를 통해 220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당시 칼시는 연간 수익률이 15억 달러를 초과한다고 보고한 바 있습니다.
최근 30일간 칼시의 거래량은 약 158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디파이 라마(DefiLlama) 데이터를 통해 확인되었습니다.
**법적 문제 속 파트너십 확대**
칼시는 미국 전역에서 법적 문제에 직면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파트너십 확대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월요일, NBA는 칼시와 폴리마켓(Polymarket)을 선호하는 예측 시장 거래소로 지정했으며, S&P 다우존스 인덱스(S&P Dow Jones Indices)는 칼시와 협력하여 금융 벤치마크를 이벤트 계약에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이러한 협약은 칼시의 스포츠 계약이 주(state) 도박법의 적용을 받는지, 아니면 연방 파생 상품 규제의 적용을 받는지를 둘러싼 법적 분쟁 속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지난주 유타주(Utah)는 칼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으며, 이에 따라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화요일 주 정부의 집행을 막기 위한 별도의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수요일 유타주는 칼시와 공동 창업자들을 상대로 형사 기소를 제기하며 분쟁을 더욱 확대했습니다.
칼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사업을 더욱 확장하고, 특히 금융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지속적인 법적 공방은 회사의 성장과 안정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예측 시장의 합법성과 규제에 대한 논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칼시의 행보가 향후 관련 시장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한편, 칼시는 자체적으로도 예측 시장 상품을 다양화하며 스포츠 베팅 외의 분야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도박성 상품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실제 경제 지표나 이벤트 결과를 예측하는 데 활용될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전략은 규제 당국과의 갈등을 완화하고,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국가에서 예측 시장에 대한 명확한 법적 정의가 내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칼시의 사업 모델은 불확실성에 노출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미국의 경우 각 주마다 관련 법규가 상이하여 사업 확장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번 투자 유치 성공이 이러한 난관을 극복하는 데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