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결제 서버, 구형 소프트웨어 해킹 주의보 발령

비트코인 결제 처리 플랫폼인 BTCPay 서버가 구형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핫 월렛에서 자금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보고를 받고, 서버 운영자들에게 즉각적인 서버 종료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번 사고는 최신 버전이 아닌 이전 버전을 사용하는 사용자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BTCPay 서버는 자체 조사 결과, 2026년 7월 23일에 출시된 버전 2.4.1 이하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경우 공격 벡터가 발생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월요일 밝혔다. 현재 최신 버전인 2.4.7을 사용하는 사용자들에게서는 핫 월렛에서 자금이 인출되는 신뢰할 만한 보고가 접수된 바 없다고 프로젝트 측은 설명하며, 모든 운영자들에게 설치 버전을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이번 발표는 BTCPay 서버가 이전에 서버 인스턴스를 종료할 것을 권고하며 무단 지갑 인출 보고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다고 경고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BTCPay는 운영자들에게 서버를 종료할 수 있는 지침도 함께 공유했다.
BTCPay는 이번 해킹으로 인해 영향을 받은 운영자의 정확한 수, 탈취된 자금의 규모, 그리고 공격자가 어떻게 지갑에 접근했는지에 대한 기술적인 세부 사항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피해를 입은 사용자들에게는 관련 정보와 로그 파일을 보안팀에 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BTCPay 서버 측에 논평을 요청했으나, 발행 시점까지 공식적인 답변을 받지 못했다. 이번 사건은 BTCPay 서버가 지난 8월 발생했던 공격 이후 원격 라이트닝 액세스를 제한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발생했다. 당시 공격은 라이트닝 네트워크 데몬(LND) 자격 증명을 탈취하여 자금을 훔치는 취약점을 악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이번 최신 공격 벡터가 지난 8월의 취약점과 연관성이 있는지 여부는 아직 불분명하다. 비트코인 생태계의 보안은 사용자 자산을 보호하는 데 매우 중요하며, 특히 핫 월렛은 온라인에 연결되어 있어 공격에 더 취약할 수 있다. 이번 BTCPay 서버의 경고는 모든 암호화폐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소프트웨어의 보안 상태를 최신으로 유지하고, 가능한 경우 콜드 월렛과 같은 더 안전한 저장 방식을 활용하는 것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앞서 바이낸스는 기록적인 해킹 이후 출금을 재개하면서 58억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한 바 있으며, 이번 BTCPay 서버의 보안 경고는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보안 취약점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특히, 핫 월렛은 편리한 거래를 위해 자주 사용되지만, 이러한 편리함은 보안상의 위험을 동반한다. BTCPay 서버는 비트코인 거래를 용이하게 하는 중요한 인프라로서, 이번 사고는 해당 플랫폼을 사용하는 수많은 상점과 개인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보안 전문가들은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소프트웨어의 업데이트를 놓치지 않고, 강력한 비밀번호 설정 및 다단계 인증(MFA)과 같은 기본적인 보안 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또한, 의심스러운 링크나 이메일은 클릭하지 않으며, 개인 키와 같은 민감한 정보는 절대로 공유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BTCPay 서버는 커뮤니티 주도로 개발되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이번 보안 문제는 커뮤니티 전체의 신뢰와 직결될 수 있다. 따라서 BTCPay 서버 팀은 신속하고 투명한 정보 공개를 통해 사용자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