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국채 딜러 재정 부담 분석…암호화폐 시장 연관성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직원들의 최신 연구 결과가 국채 시장 참여자들의 재정 부담 구조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공하며, 암호화폐 시장과의 잠재적 연관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2016년부터 2025년 6월까지의 데이터를 분석한 이 연구는 국채 딜러들이 보유 자산을 청산한 이후에도 고객의 채권 재정 지원 부담이 지속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는 단기적인 시장 상황 분석을 넘어, 금융 시스템 전반의 유동성 흐름과 잠재적 위험 요소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국채 발행은 딜러들의 대차대조표를 약 21% 확장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이 중 약 3분의 2는 고객에 대한 재정 지원에서 비롯됩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딜러들이 보유 국채 재고가 줄어든 이후에도 고객에게 레포(Repo: 환매조건부채권) 형태로 단기 자금을 계속 공급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채권 보유 여부를 넘어, 해당 채권을 소유한 고객에게 자금을 조달해주는 중개자로서의 역할을 지속함을 의미합니다. 뉴욕 연준의 설명에 따르면, 딜러들은 레버리지 투자가 많은 고객에게 대출을 제공하기 위해 현금을 차입하기도 합니다. 즉, 자산을 포트폴리오에서 제외하는 것이 반드시 중개 역할을 종료하는 것은 아닙니다.
연준 연구에서 국채 발행이 딜러들의 장기 보유 포지션에 미치는 영향은 발행 후 약 3일 이내에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고객에게 제공하는 역레포(Reverse Repo) 즉, 딜러들이 고객에게 제공하는 자금 조달은 다음 주까지 측정 가능한 수준으로 유지됩니다. 이는 단기 자금 시장의 경색이나 유동성 변화가 딜러들의 고객 자금 지원 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시사합니다.
이번 연구는 국채 발행이 딜러들의 내부 위험 한도 사용을 증가시켜, 중개 능력을 감소시킬 수 있음을 지적합니다. 다만,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제시된 레버리지 비율 계산은 일시적인 발행 효과가 규제 여유 범위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개별 딜러의 상황에 따라서는 여유 자금이 부족할 수 있음을 암시하며, 금융 시스템의 복잡성을 보여줍니다.
한편, 뉴욕 연준의 관찰에 따르면 10월 23일부터 29일까지 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 무담보 익일물 금리)은 3.92%에서 3.95% 사이를 기록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SOFR은 주로 국채 공급, 월말 및 캐나다 연말 효과로 인해 이 수준에서 거래되었으나, 전반적인 자금 조달 환경은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되었습니다. 연준의 자금 관리 구매가 일시 중단될 정도로 평온한 상태였습니다.
연구의 흥미로운 지점은 국채 딜러와 비트코인 간의 연결고리를 탐색한다는 점입니다. 만약 국채 시장의 중개자들이 비트코인 거래자들에게도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면, 이들의 대출 축소는 국채 시장의 압력을 암호화폐 시장으로 전이시킬 수 있다는 추론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이는 추론일 뿐, 연준 연구에서 직접적으로 관찰된 결과는 아닙니다. 국제결제은행(BIS)의 2023년 4월 암호화폐 캐리 연구에서는 차익거래 자본의 부족과 레버리지 투자자들의 수요가 선물 가격과 현물 가격 간의 격차를 야기하는 요인으로 분석된 바 있습니다.
이 연구는 암호화폐 시장이 전통 금융 시장의 유동성 변화에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예시입니다. 국채 시장의 미묘한 변화가 딜러들의 자금 지원 능력에 영향을 미치고, 이것이 결과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유동성에 파급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는 가능성은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위험 관리 전략을 요구합니다. 특히, 암호화폐 시장의 복잡한 파생 상품 거래나 스테이블코인 발행 등은 이러한 전통 금융 시장의 변화에 더욱 취약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향후 암호화폐 시장 분석 시, 거시 경제 지표와 더불어 전통 금융 시장의 유동성 및 자금 조달 환경 변화를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