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프라 구축, 막대한 자금 조달에 '주식' 필요성↑

블랙스톤의 존 그레이 사장이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막대한 자금 조달을 위해 부채보다 주식 투자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21일 홍콩 금융관리국(HKMA)이 주최한 글로벌 금융 리더 투자 정상회의에서 연사로 나서 AI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자본의 규모가 부채 투자자들에게 집중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레이 사장은 주주들이 기업 성장에 따른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반면, 대출 기관은 이자 및 원금 상환에 국한된 제한적인 상승 여력을 가진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엄청난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주식 투자가 더 많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같은 패널 토론에 참여한 핌코(Pimco)의 엠마누엘 로만 최고경영자(CEO)는 AI 자금 조달 규모가 시장이 흡수하기에는 ‘너무 많을’ 수 있다고 투자자들에게 경고했습니다. 로만 CEO는 제너럴 애틀랜틱(General Atlantic)의 빌 포드 CEO 추정치를 인용하며 AI 관련 자본 지출이 향후 5년간 약 10조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올해 현재까지 다양한 형태로 약 5,500억 달러의 AI 관련 부채가 발행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주식과 부채 조달을 혼합하더라도 필요한 금액은 ‘막대할 것’이라며, 약 20조 달러 규모의 글로벌 기업 채권 시장과 비교했습니다. 그는 “어느 시점에서는 너무 많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월요일 보고서에서 향후 5년간 글로벌 데이터 센터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약 8조 5,000억 달러의 자본 지출이 필요하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레이 사장은 인프라 구축 자금 조달에는 공모 시장, 은행, 사모 자본의 조합이 필요할 것이며, 기업들은 부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구조화된 거래에 점차 의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하이퍼스케일러(hyperscalers)가 창출하는 현금도 지출의 일부를 충당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자본의 규모가 엄청나기 때문에 창의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자금 조달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그레이 사장은 AI 인프라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그는 컴퓨팅 파워에 대한 수요가 “공급을 훨씬 앞서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블랙스톤 포트폴리오 기업에서 AI 모델에 대한 지출은 지난 한 해 동안 20배 증가했는데, 이는 기업들이 코딩, 고객 참여, 콘텐츠 생성 등 AI 활용을 통해 재정적 이점을 보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그레이 사장은 부지 확보, 허가, 칩, 전력 및 자본 확보가 더욱 어려워지면서 수요 충족이 여전히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AI 기술의 발전은 막대한 자본 투입을 요구하며, 이는 기존의 부채 중심의 자금 조달 방식만으로는 한계에 봉착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특히 AI 인프라 구축의 핵심인 데이터 센터 건설, 고성능 컴퓨팅 칩 확보, 전력 공급망 구축 등은 천문학적인 비용을 수반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블랙스톤의 존 그레이 사장은 주식 발행을 통한 자본 조달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투자자들이 AI 산업의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인식하고 주식 시장에서의 적극적인 참여를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이는 AI 기술이 미래 경제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관련 산업의 성장세를 뒷받침할 금융 시장의 역할 변화를 예고하는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핌코의 엠마누엘 로만 CEO가 지적한 것처럼, AI 관련 자본 지출 규모는 전 세계 금융 시장이 감당해야 할 수준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으며, 따라서 전통적인 금융 상품만으로는 이 거대한 자금 수요를 모두 충족시키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주식 발행은 기업 가치 상승에 따른 수익 공유라는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하며, 동시에 기업은 부채 상환 부담을 줄이고 재무 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집니다. 결국 AI 시대의 성장은 더 많은 주주 자본의 투입을 통해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