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선거 D-DAY: 암호화폐 업계, 민주당 승리 베팅

오는 8일(현지시간) 치러지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암호화폐 업계는 민주당의 승리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예측 시장에서는 민주당의 의회 장악 가능성이 75% 이상으로 점쳐지고 있으며, 이는 암호화폐 산업의 규제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역대급 베팅 규모, 민주당 압승 예상**
워싱턴포스트 분석에 따르면, 칼시(Kalshi)와 폴리마켓(Polymarket) 등 예측 시장에서 선거 관련 계약 거래액이 19억 달러에 달하며 중간선거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시장은 민주당이 하원과 상원 모두를 장악할 확률을 각각 93~94.5%, 75~75.5%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예측은 암호화폐 산업에 규제 명확성을 가져다줄 잠재적 법안 통과에 대한 기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암호화폐 친화적인 정책을 지지하는 세력이 의회에서 더 큰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브라질 선거 예측 실패, 변수 여전**
하지만 최근 브라질 대선 결과 예측 실패 사례는 이번 미국 중간선거에서도 예측 시장의 불확실성을 시사합니다. 당시 예측 시장은 보우소나루 후보의 승리 확률을 80%로 점쳤으나, 룰라 다 시우바 현 대통령이 승리했습니다. 칼시 CEO는 "5%의 확률이라도 현실이 될 수 있다"며 신중론을 펼치고 있습니다.
**오하이오 상원의원 선거, 암호화폐 업계 '촉각'**
암호화폐 업계의 핵심 관심사 중 하나는 오하이오주 상원의원 선거입니다. 'Defend American Jobs'라는 이름의 슈퍼 PAC은 이 선거에 총 지출액의 54%에 해당하는 3690만 달러를 친 암호화폐 성향의 상원의원인 셔로드 브라운(Sherrod Brown)을 지지하는 데 사용했습니다. 반면, 브라운 의원은 암호화폐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그러나 예측 시장에서는 브라운 의원의 승리 확률을 72%로 점치고 있어, 암호화폐 업계의 막대한 자금 투입에도 불구하고 그 결과는 아직 불확실합니다. 만약 브라운 의원이 승리하고 민주당이 상원을 장악할 경우,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를 감독하는 상원 농업위원회의 위원장직을 맡게 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는 암호화폐 산업의 입법 활동에 상당한 장애물이 될 수 있습니다.
**메인주 선거, 친 암호화폐 입법 기대감**
반면, 메인주에서는 민주당 후보의 승리가 암호화폐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민주당 후보인 트로이 잭슨(Troy Jackson)은 암호화폐 규제 완화 법안인 'CLARITY Act'에 반대표를 던졌던 수잔 콜린스(Susan Collins) 공화당 상원의원을 상대로 71%의 승리 확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잭슨 후보의 당선은 친 암호화폐 법안 통과에 힘을 실어줄 수 있습니다. 현재 뉴욕타임스 여론조사에서도 잭슨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미국 중간선거 결과는 암호화폐 산업의 미래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규제 환경 변화, 법안 통과 여부 등 암호화폐 시장 참여자들은 선거 결과를 예의주시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