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마트 창립자, 해킹 후 보안팀 '심각한 인력 부족' 시사

암호화폐 거래소 빗마트(BitMart)의 창립자인 셸던 샤(Sheldon Xia)가 최근 발생한 해킹 사건 이후 보안팀의 심각한 인력 부족 문제를 시사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빗마트의 운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발생하여, 사용자 자산의 안전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빗마트는 지난 7월 26일 거래 종료 및 2027년 1월 운영 중단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 발표 이후, 다수의 사용자들이 출금 지연 및 계정 동결 문제를 겪었으며, 이는 자금 접근성에 대한 심각한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빗마트의 중국어 X(구 트위터) 계정은 8월에 직원 임금 미지급 및 고객 자금 관련 문제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주장을 게재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창립자는 이러한 주장이 조작되었다고 일축했지만, 해당 계정의 통제권에 대한 명확한 설명은 없었습니다.
이번 해킹 사건에 대한 조사는 진행 중이며, 블록체인 분석 기업 비트쿼리(Bitquery)는 이번 사건의 자금이 지난 11월 2일 발생했던 4,600만 달러 규모의 메르카도 비트코인(Mercado Bitcoin) 해킹 사건과 관련된 지갑으로 추적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샤 창립자가 처음부터 의심했던 두 사건 간의 연관성을 뒷받침하는 결과입니다. 빗마트 측은 이번 해킹과 관련하여 상세한 내용에 대한 코인텔레그래프의 문의에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암호화폐 범죄 근절을 위해 트론(Tron), 테더(Tether), TRM Labs가 주도했던 'T3 금융 범죄 유닛'(T3 Financial Crime Unit)이 최근 업계에서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대규모 해킹 사건 속에서 해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2024년 9월에 출범하여 바이낸스(Binance)까지 합류했던 이 연합체는 느린 대응 속도와 미흡한 협력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으며, 관계자들은 이 단체가 8월 말경 해체되었다고 전했습니다.
T3 금융 범죄 유닛은 2024년 출범 이후 범죄 활동과 연루된 4억 5천만 달러 이상의 자산을 동결하는 데 기여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 단체의 해산은 최근 암호화폐 업계를 강타한 연이은 대규모 해킹 사건과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주 발생한 63억 달러 규모의 바이낸스 해킹 사건은 역대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도난 사건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빗마트는 월요일에 발표된 구조조정 제안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세 가지 잠재적인 회수 옵션을 제시했습니다. 여기에는 유동 자산 분배 및 회수 연계 토큰이 포함되며, 12월 또는 1월에 법원의 승인을 구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빗마트가 처한 재정적, 운영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사용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빗마트와 같은 거래소의 보안 취약성 노출이 암호화폐 시장 전체의 신뢰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특히, T3 금융 범죄 유닛과 같은 업계 차원의 공조 체계 해산은 해킹 및 범죄 활동에 대한 대응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따르면, 10x의 마커스 틸렌(Markus Thielen)은 월스트리트의 개입이 비트코인의 급등세를 억제했다고 주장하며, 이는 시장의 변동성과 함께 보안 및 규제 관련 이슈가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함을 시사합니다. 빗마트 사건은 이러한 시장의 불안정성과 보안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일깨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