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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고, 4.3조 매출에도 99.8% 비용 소진…적자 탈출 과제

미국 CryptoSlate2026년 8월 14일 02:301
기타코인 OTHER 뉴스 - 빗고, 4.3조 매출에도 99.8%  | 칼데라 크립토 커뮤니티
📝이 기사는 원문을 참조하여 AI가 한국어로 재작성했습니다

암호화폐 커스터디 서비스 전문 기업 빗고(BitGo)가 지난 분기 43억 달러(약 5조 8천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매출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직접 비용이 매출의 99.8%를 차지하며 사실상 수익을 거의 남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빗고의 핵심 사업 모델이 수익성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빗고가 최근 발표한 2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총 43억 2,9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9.6% 증가한 수치로, 외형적으로는 상당한 성장을 이루었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이 수치 이면을 들여다보면, '디지털 자산 판매' 부문에서 발생한 41억 9,800만 달러의 매출 중 41억 9,000만 달러가 직접 비용으로 지출되었습니다. 이는 해당 부문 매출의 99.83%에 달하는 수치로, 사실상 영업 마진이 거의 남지 않았음을 의미합니다.

이처럼 높은 직접 비용은 빗고가 암호화폐를 거래하거나 중개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수료, 기술 인프라 운영 비용, 보안 관련 지출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빗고는 주로 자체 거래소인 '디지털 자산 판매' 부문에서 주체(principal)로서 거래를 수행할 때 매출을 총액 기준으로 인식하는데, 이 경우 직접 비용이 매출과 상계되는 방식으로 처리됩니다. 따라서 이 부문의 총 매출액은 실제 수익성을 나타내는 순이익과는 다른 개념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결과적으로 빗고는 1,740만 달러의 영업 손실과 1,900만 달러(약 256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순손실에는 회사가 보유한 디지털 자산에서 발생한 1,880만 달러의 미실현 손실이 포함되었으며, 이는 560만 달러의 처분 이익으로 일부 상쇄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결과는 단순히 암호화폐 가치 변동에 따른 평가손실만의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빗고가 자체적으로 정의한 조정 EBITDA(이자, 세금, 감가상각비 차감 전 이익) 역시 420만 달러의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여전히 부정적인 상태였습니다. 이는 핵심 영업 활동을 통해서도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이러한 수익성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빗고 경영진은 연간 1,500만 달러(약 200억 원) 규모의 현금 절감을 목표로 하는 비용 절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회사의 재정 건전성을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됩니다. 이미 지난 6월에는 인력 감축을 승인하고 130만 달러의 구조조정 비용을 반영했으며, 해당 계획은 거의 완료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절감 효과가 실질적으로 반영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 빗고는 재무 부문의 리더십 변화도 겪고 있습니다. 에드워드 레지넬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8월 10일 이사회에 9월 15일부로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빗고 측은 이 결정이 경영진과의 의견 불일치로 인한 것이 아니며, 레지넬리 CFO가 후임자 물색 과정에서 자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갑작스러운 CFO의 사임은 회사의 재무 전략이나 향후 경영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한편, 빗고는 지난 6월 이사회를 통해 최대 5,000만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승인했으나, 이는 의무 사항이 아니며 6월 30일까지 종료된 3개월 동안 실제로 자사주 매입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는 현재 회사가 현금 확보 및 재정 안정에 더 집중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빗고의 플랫폼 내 자산 규모는 고객의 법정화폐 및 디지털 자산 잔액의 일일 평균값을 기준으로 652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7.8% 감소한 수치이지만, 빗고가 이전 기간의 디지털 자산 가치를 재산정하여 비교했을 때는 3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자산 규모의 변동은 시장 상황과 함께 빗고의 자산 평가 방식 변화에 따른 결과로 해석됩니다.

결론적으로 빗고는 엄청난 매출액에도 불구하고 높은 운영 비용으로 인해 수익성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비용 절감 노력과 재무 리더십 변화라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빗고가 어떻게 이러한 난관을 헤쳐나가고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특히, 디지털 자산 관리 및 커스터디 서비스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빗고의 미래 수익성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투자자들은 빗고의 향후 실적 발표와 비용 절감 계획의 구체적인 실행 결과를 면밀히 주시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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