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 로딩 중...
로그인
뉴스›기타코인
기타코인

제미니, 카드 사업 성장에도 거래량 급감…암호화폐 거래소의 새 현실

미국 CryptoSlate2026년 8월 15일 01:100
기타코인 OTHER 뉴스 - 제미니, 카드 사업 성장에도 거래량  | 칼데라 크립토 커뮤니티
📝이 기사는 원문을 참조하여 AI가 한국어로 재작성했습니다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의 2분기 실적이 암호화폐 시장의 변화를 시사하고 있다. 전통적인 거래 수수료 수익은 감소한 반면, 신용카드 사업 부문이 성장을 견인하며 전체 매출을 끌어올렸지만, 거래량 급감과 높은 운영 비용은 여전한 과제로 남았다.

**매출 성장 이면에 드리운 거래량 감소**

제미니는 2분기 총 4,55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3,330만 달러 대비 36%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이러한 매출 성장의 핵심 동력은 신용카드 사업 부문의 폭발적인 성장이다. 신용카드 사업에서 발생한 매출은 1,620만 달러로, 전년 동기 490만 달러에서 무려 3배 이상 급증하며 전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이는 제미니가 전통적인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운영에서 벗어나 새로운 수익원을 성공적으로 발굴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하지만 암호화폐 거래소 본연의 수익원인 거래 수수료 수익은 급감했다. 2분기 거래소 매출은 1,250만 달러로, 전년 동기 2,020만 달러 대비 38% 감소했다. 더욱 심각한 것은 현물 거래량의 급감이다. 제미니 플랫폼의 현물 거래량은 38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113억 달러 대비 약 66% 감소했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거래 위축과 경쟁 심화 속에서 제미니가 거래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

**구조조정 속 높아진 운영 비용과 손실**

제미니는 올해 2월, 전체 직원의 약 25%에 해당하는 200명 규모의 인력 감축을 포함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하며 비용 절감에 나섰다. 영국, 유럽연합(EU), 호주 등 일부 지역에서의 운영을 축소하고 미국과 싱가포르에 운영을 집중하는 전략을 취했다. 이러한 구조조정 노력의 일환으로 직원 보상, 복리후생 및 인건비(주식 보상 및 구조조정 관련 비용 제외)는 전년 대비 20% 감소한 2,790만 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1분기 대비 운영 비용은 약 15% 개선되었고, 운영 손실 또한 약 18% 개선되는 긍정적인 단기 효과도 나타났다.

그러나 연간 비교에서는 여전히 높은 비용 부담이 관찰되었다. 2분기 총 운영 비용은 1억 2,24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으며, 운영 손실 또한 6,540만 달러에서 7,690만 달러로 확대되었다. 즉, 비용 구조의 일부를 축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운영 성과를 작년 수준으로 회복시키지는 못한 것이다.

손실 규모에서도 상반된 추이를 보였다. 일반적으로 인정되는 회계원칙(GAAP)에 따른 순손실은 1억 770만 달러로, 전년 1억 3,320만 달러 대비 감소했지만, 조정 EBITDA(이자, 세금, 감가상각비 차감 전 이익) 손실은 5,190만 달러에서 7,400만 달러로 오히려 확대되었다. 제미니 측은 조정 EBITDA 손실 확대의 주요 원인으로 5월 사모펀드 조달 과정에서 수령한 비트코인에서 발생한 시장 관련 손실을 지목했다. 분기 보고서에는 구조조정 관련 비용이 별도로 기록되지 않아, 인력 감축이 직접적인 조정 EBITDA 손실 확대의 원인이 아님을 시사했다.

**암호화폐 거래소의 새로운 현실**

제미니의 실적 발표는 현재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직면한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암호화폐 시장의 침체와 함께 거래 수수료 중심의 수익 모델은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많은 거래소들이 신용카드, 상품 판매, 스테이킹 서비스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통해 수익원을 다각화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으며, 제미니의 신용카드 사업 성장은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신용카드 사업의 성장이 기존 암호화폐 거래 사업의 부진을 완전히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오히려 신용카드 사업 확대를 위해서는 상당한 마케팅 비용, 고객 확보 비용, 그리고 잠재적인 신용 위험 관리 비용 등이 수반될 수밖에 없다. 제미니가 공개한 870만 달러에 달하는 카드 보상, 프로모션 및 추천 인센티브, 그리고 1,610만 달러의 신용 손실 충당금은 이러한 사업 확장에 따른 추가적인 비용 부담을 여실히 보여준다.

이번 제미니의 실적은 암호화폐 시장이 성숙해감에 따라 거래소들도 단순한 거래 플랫폼을 넘어선 종합적인 금융 서비스 제공업체로 진화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러한 진화 과정은 상당한 비용과 위험을 수반하며, 모든 거래소가 성공적인 전환을 이룰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앞으로 제미니를 비롯한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어떻게 수익 모델을 재정립하고 시장의 변동성에 대응해나갈지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

공유X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