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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 국부펀드, 비트코인 ETF 보유량 유지…1180억 달러 손실에도 '신념'

미국 CryptoSlate2026년 8월 15일 15:001
비트코인 BTC 뉴스 - 아부다비 국부펀드, 비트코인 ETF  | 칼데라 크립토 커뮤니티
📝이 기사는 원문을 참조하여 AI가 한국어로 재작성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국부펀드들이 2분기 암호화폐 시장의 거센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보유량을 그대로 유지하며 '디지털 자산에 대한 신념'을 재확인했다. 무바달라 투자 회사(Mubadala Investment Company)와 아부다비 투자 위원회(Abu Dhabi Investment Council)는 2분기 말 기준 총 2,294만 주에 달하는 블랙록의 iShares Bitcoin Trust ETF(IBIT)를 매각 없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6월 30일 기준 약 7억 6,400만 달러(약 1조 500억 원)에 해당하는 규모다.

하지만 같은 기간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면서 이들 펀드가 보유한 IBIT의 평가 가치 역시 약 1억 1,800만 달러(약 1,630억 원)가량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3월 말 기준 약 8억 8,140만 달러였던 평가액이 2분기 동안 크게 줄어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 기관은 IBIT 보유량을 동결하며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장기적인 관점을 시사했다.

특히 무바달라 투자 회사는 6월 30일 기준으로 1,472만 1,917주의 IBIT를 보유했으며, 이는 3개월 전과 동일한 수량이다. 이 비트코인 ETF는 무바달라가 보유한 348억 달러 규모의 13F 포트폴리오 내에서 글로벌파운드리스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보유 자산으로 기록되었다. 흥미로운 점은 무바달라가 1분기 약세를 보이던 비트코인 가격에도 불구하고 IBIT 보유량을 16% 가까이 늘려 200만 주 이상을 추가 매입했다는 사실이다. 작년 4분기에도 약 46%의 지분을 늘린 바 있어, 아부다비 국부펀드의 비트코인에 대한 꾸준한 투자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아부다비 투자 위원회 역시 마찬가지 행보를 보였다. 6월 30일 기준으로 약 2억 7,360만 달러 상당의 IBIT 821만 8,712주를 그대로 보유하며 2분기를 마감했다. IBIT는 아부다비 투자 위원회가 보유한 미국 상장 자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약 7억 1,500만 달러 규모 포트폴리오의 33%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자산으로 부상했다. 이전에 자회사인 알 와르다 인베스트먼트가 해당 지분을 공개했으나, 이번에는 아부다비 투자 위원회가 직접 보고하며 보유 사실을 명확히 했다. 이러한 보고 방식의 변경이 실제 소유권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아부다비 국부펀드들의 이러한 행보는 올해 들어 비트코인 시장이 겪고 있는 급격한 가격 변동성 속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비트코인은 8월 16일 기준 약 62,900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연초 대비 약 29% 하락한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작년 10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 126,000달러 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다. 블랙록의 자료에 따르면 IBIT 역시 8월 13일까지 올해 27.6%의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순자산 규모는 약 473억 5,000만 달러로 감소했다. IBIT 주가는 8월 15일 종가 기준 35.8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 전반의 위축세를 반영하는 현상이다. 금융 정보 제공업체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들은 총 운용 자산(AUM) 규모가 1,167억 달러에서 약 955억 달러로 약 400억 달러 이상 감소하며 전반적인 시장의 투자 심리 위축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거시적인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아부다비 국부펀드들이 비트코인 ETF 보유량을 유지하는 데에는 아부다비의 포괄적인 암호화폐 생태계 육성 전략이 배경에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부다비는 단순한 투자 수단을 넘어 규제 체계 정비, 자산 토큰화, 벤처 투자, 디지털 자산 인프라 구축 등 다방면에 걸쳐 암호화폐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러한 장기적인 비전 하에서 단기적인 시장 변동성은 투자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아부다비 측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아부다비 정부는 이미 디지털 자산 규제 당국을 설립하고,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혁신적인 금융 상품 개발을 지원하는 등 암호화폐 산업의 합법적이고 안전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왔다. 또한, 세계적인 투자사인 블랙록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선도적인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이를 통해 기관 투자자들의 신뢰를 확보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비트코인 ETF 보유량 유지 결정은 이러한 아부다비의 암호화폐 전략에 대한 확신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될 수 있으며, 향후 다른 기관 투자자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아부다비의 행보는 암호화폐 시장이 성숙해가는 과정에서 기관 투자자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임을 시사하며, 규제 환경과 기술 발전이 뒷받침될 때 암호화폐가 단순한 투기 자산을 넘어 장기적인 투자 대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기록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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