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켄, 미국 시장 겨냥 '다용도 카드' 출시

세계적인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의 모회사 페이워드(Payward)가 미국 시장에 다기능 직불카드를 출시하며 금융 서비스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선보이는 '크라크(Krak)' 카드는 미국 고객들이 암호화폐와 법정화폐를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결제 시 최대 2%의 캐시백을 달러 또는 비트코인(BTC)으로 제공합니다. 이는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과 유연성을 제공하려는 크라켄의 전략을 보여줍니다.
이 카드는 600개 이상의 다양한 암호화폐 및 자산을 지원하며, 사용자는 결제 시점에 보유한 자산을 미국 달러로 자동 전환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더욱 흥미로운 점은, 단일 결제 건에 대해 여러 자산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자가 어떤 순서로 자산을 소진할지 직접 설정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자산 관리의 편의성을 높이고,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따라 최적의 자산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카드는 비자(Visa) 네트워크에서 리드뱅크(Lead Bank)가 발급하고 스트라이프 이슈잉(Stripe Issuing)이 지원하며, 미국 내 적격 고객에게는 실물 카드와 가상 카드 모두 제공됩니다. 캐시백 비율은 크라크, 크라켄, 크라켄 프로(Kraken Pro) 전반에 걸쳐 보유한 평균 자산 규모에 따라 달라집니다.
크라크는 이번 카드를 기존의 신용 기반 보상 프로그램에 대한 대안으로 포지셔닝하고 있습니다. 크라크 의뢰로 모닝 컨설트(Morning Consult)가 미국 성인 2,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2%는 신용카드 월별 잔액 상환에 대한 걱정을 하고 있으며, 60%는 부채 없이 보상을 제공하는 직불카드로 전환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부채에 대한 부담 없이 혜택을 누리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크라켄의 소비자 금융 및 결제 앱인 크라크는 이미 2025년 12월 영국 및 유럽 경제 지역(EEA) 출시 이후 135,000장 이상의 다중 자산 카드를 발행하며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알렸습니다. 이번 미국 시장 출시는 이러한 글로벌 확장 전략의 중요한 단계입니다.
**페이워드의 포괄적인 금융 서비스 확장 전략**
이번 직불카드 출시는 페이워드의 더 넓은 금융 서비스 포트폴리오 확장 계획의 일환입니다. 크라켄 모회사의 공동 CEO인 아준 세티(Arjun Sethi)는 최근 와이오밍 블록체인 심포지엄에서 이러한 전략을 공유하며, 다양한 자산군과 금융 서비스로의 확장을 강조했습니다.
세티는 "다양한 자산군으로 사업을 확장할수록 특정 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한 페이워드가 현재 은행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으며, 토큰화가 회사의 금융 상품 확대를 위한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언급했습니다. 그의 야심찬 비전은 JP모건과 같은 전통적인 대형 금융기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세티의 발언은 코인베이스(Coinbase)를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스팟 암호화폐 거래를 넘어 주식, 파생상품, 예측 시장, 토큰화된 자산, IPO 이전 상품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는 최근의 시장 동향과 맥을 같이 합니다.
이와 별도로, 크라켄은 최근 유럽 경제 지역(EEA) 고객들을 대상으로 7,000개 이상의 미국 상장 주식 거래를 시작하며 금융 서비스 범위를 더욱 확장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암호화폐 거래소의 역할을 넘어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하려는 크라켄의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크라켄의 이번 직불카드 출시는 암호화폐를 실생활에서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중요한 발걸음이며, 동시에 페이워드가 전통 금융 시장과 암호화폐 시장의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장기적인 비전을 어떻게 실현해 나갈지 주목하게 합니다. 이는 소비자들에게 더욱 폭넓은 금융 선택권을 제공하고, 암호화폐의 대중화를 가속화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