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코인 투자 사기범, 240억 원 폰지 사기 혐의로 유죄 평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암호화폐 채굴 사업을 내세워 투자자들을 상대로 240억 원 규모의 폰지 사기를 벌인 혐의로 기소된 사업가가 연방 배심원단으로부터 유죄 평결을 받았습니다.
법무부에 따르면, 브렌트 K. 코바(Brent K. Kovar)는 자신의 회사 '프로핏 커넥트(Profit Connect)'를 통해 최소 400명 이상의 투자자들로부터 2,400만 달러(약 320억 원)를 편취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그는 투자자들에게 연 15%에서 30%의 고정 수익률을 보장하고, 전액 환불 약속과 함께 수억 달러에 달하는 암호화폐 준비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코바는 프로핏 커넥트가 수익성이 없으며, 실제 준비금을 보유하고 있지 않고, 약속한 수익률을 지불할 능력이 없으며, 환불 약속을 이행할 방법이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사업을 운영했습니다. 그는 투자금의 상당 부분을 회사를 운영하는 데 사용하고, 직원들에게 선물을 구매했으며, 자신 명의의 집을 구입하는 데 사용했습니다. 일부 투자금은 채굴 수익으로 가장하여 기존 투자자들에게 지급되는 방식으로 순환되었습니다.
또한, 코바는 투자자들에게 자신의 자금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의해 보험에 가입되어 있다고 속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FDIC 감사관실의 라이언 코너(Ryan Korner) 특별 요원은 FBI 및 IRS 범죄수사국과 협력하여 이 사건을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코바는 9일간의 재판 끝에 총 11건의 전신 사기, 2건의 우편 사기, 2건의 자금 세탁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그는 오는 11월 30일에 선고를 받게 되며, 법정 최고형은 280년 징역이지만, 실제 형량은 연방 양형 지침에 따라 판사가 결정할 예정입니다.
**2021년 최초 중단된 사기 행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2021년에 프로핏 커넥트를 처음으로 중단시켰습니다. SEC는 2021년 7월에 회사의 자산을 동결하고 긴급 금지 명령을 발부했으며, 당시 피해액을 최소 277명의 투자자로부터 최대 1,200만 달러(약 160억 원)로 추정했습니다. 이는 검찰이 현재 밝혀낸 금액의 절반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SEC는 당시 회사의 수입 중 90% 이상이 투자자들로부터 나왔으며, 암호화폐 거래에는 전혀 사용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코바는 당시 86세였던 그의 어머니 조이(Joy)와 함께 사업을 운영했습니다. SEC는 조이의 개인 계좌로 10차례에 걸쳐 120만 달러(약 16억 원)가 입금되었으며, 이후 현금 인출, 신용카드 결제, 차량 구매 등을 통해 170만 달러(약 22억 6천만 원)가 인출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월요일에 발표된 내용에는 브렌트 코바만 이름이 언급되었습니다.
SEC는 코바와 이전에도 거래한 적이 있습니다. 2009년에 그는 아버지 글렌(Glenn)과 함께 '스카이웨이 글로벌(Skyway Global)'이라는 회사를 통해 '펌프 앤 덤프(pump-and-dump)' 사기를 벌여 투자자들에게 1,200만 달러의 손실을 입힌 혐의로 민사상 금지 명령을 받은 바 있습니다.
FBI에 보고된 암호화폐 범죄 중 투자 사기는 여전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FBI는 2025년에 113억 7천만 달러(약 15조 2천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22% 증가한 수치입니다. 소비자 연맹(Consumer Federation of America)은 (원문에서 해당 부분은 잘렸으나, 일반적으로 이러한 기관들은 투자자 보호와 관련한 심각성을 강조하는 내용을 전달합니다.)
이번 사건은 암호화폐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증가하는 투자 사기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특히 AI와 같은 최신 기술을 미끼로 투자자들을 현혹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투자자들은 높은 수익률을 약속하는 제안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하고 철저한 검증 절차를 거쳐야 할 필요성이 강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