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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과세 사각지대 거대…CARF, 14%만 포착

미국 CoinTelegraph2026년 8월 27일 02:480
규제정책 POLICY 뉴스 - 암호화폐 과세 사각지대 거대…CARF | 칼데라 크립토 커뮤니티
📝이 기사는 원문을 참조하여 AI가 한국어로 재작성했습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 분석 기업 체인얼라이시스(Chainalysis)가 암호화폐 관련 세금 추징의 핵심 도구로 주목받는 '암호자산 보고 프레임워크(CARF)'가 잠재적 과세 대상 활동의 극히 일부만을 포착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광범위한 과세 사각지대가 존재함을 경고했다. 체인얼라이시스에 따르면 CARF는 약 4,570억 달러에 달하는 과세 가능한 암호화폐 활동 중 단 14%만을 추적하는 데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CARF는 2026년 1월 1일부터 영국과 유럽연합(EU)을 포함한 48개 관할권에서 시행되었으며, 해당 암호화폐 플랫폼에 추가적인 고객 및 세금 거주지 정보를 수집하고 관련 당국에 보고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각국 세무 당국은 수집된 정보를 국경 간에 공유하여 조세 회피를 방지하고 과세 형평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러나 체인얼라이시스의 분석은 이러한 CARF의 설계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규모의 미징수 세금이 발생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체인얼라이시스는 CARF가 주로 중앙화된 중개자를 통한 암호화폐 거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이 이러한 보고의 한계를 설명한다고 분석했다. 과거 OECD 자문위원을 역임하며 CARF 설계에 참여했던 콜비 망겔스(Colby Mangels)는 이러한 프레임워크가 사업으로서 암호화폐 거래를 촉진하는 중개자에 기반해 설계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로 인해 탈중앙화 금융(DeFi) 영역에서 발생하는 다수의 거래는 중앙 운영 주체가 없거나 수탁 관계가 불분명하여 CARF의 보고 체계 밖에 놓이게 되는 경우가 많다.

탈중앙화 금융의 특성상, 거래 당사자 간의 직접적인 P2P 거래가 이루어지거나 스마트 컨트랙트 기반의 자동화된 시스템이 작동하면서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에서와 같은 명확한 보고 주체가 존재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거래 기록을 수집하고 세무 당국에 보고할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규정하기 어렵다. 따라서 체인얼라이시스는 CARF가 포착하지 못하는 약 86%의 암호화폐 활동에서 발생하는 세금이 제대로 징수되지 못할 위험이 크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은 점차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 규제 당국은 탈중앙화 플랫폼에 대한 새로운 규칙을 개발하고 있으며, 망겔스는 세무 당국이 자금 세탁 방지(AML) 규제와 관련된 발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DeFi 플랫폼 또는 그 운영자가 규제받는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로 간주되어야 하는 시점을 파악하려는 노력이 진행 중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향후 DeFi 영역에서도 보다 강화된 보고 및 과세 체계가 도입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체인얼라이시스의 이번 분석은 암호화폐 자산이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각국 정부가 세수 확보와 조세 정의 실현을 위해 암호화폐 과세 정책을 정교화해야 할 필요성을 다시 한번 제기한다. 단순히 중앙화된 거래소에 대한 정보 수집을 넘어, 디파이와 같은 새롭게 부상하는 금융 생태계까지 아우를 수 있는 포괄적인 과세 프레임워크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CARF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국제적인 보고 프레임워크의 도입 자체가 암호화폐 과세에 대한 글로벌 스탠다드를 구축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평가한다. 앞으로 각국 세무 당국은 CARF에서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자체적인 과세 정책을 강화하고, 동시에 탈중앙화된 금융 활동에 대한 추적 및 보고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는 더욱 엄격한 세금 신고 의무를 요구하게 될 것이며, 관련 산업 전반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체인얼라이시스의 분석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추진하는 암호화폐 관련 규제안과는 별개로, 과세 당국의 정책적 판단과 국제 공조가 암호화폐 시장의 투명성 확보에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CARF와 같은 글로벌 협약이 암호화폐 자산의 '조세 천국'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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