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AI 수요 폭발로 매출 106%↑…나스닥 훈풍 예고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수요의 폭발적인 증가에 힘입어 기록적인 매출 성장을 달성하며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이는 미국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엔비디아는 최근 발표한 회계연도 2분기 실적 보고에서 총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한 962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922억 7천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특히, AI 붐의 핵심 동력으로 꼽히는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117% 급증한 890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 역시 2.22달러를 기록하며 예상치인 2.09달러를 웃돌았습니다. 매출 총이익률은 75%로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젠슨 황(Jensen Huang)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실적 호조의 원동력으로 AI 인프라에 대한 수요 가속화를 꼽았습니다. 그는 “AI가 전환점을 맞이했다”며 “AI는 이제 유용하고 생산적이며 수익성 있는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컴퓨팅 파워가 곧 수익이 되고 수요는 가속화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작년에는 특정 실험실 하나가 구축을 주도했지만, 지금은 새로운 AI 실험실과 스타트업, 여러 최첨단 연구소들이 병행하여 확장되고 있으며, 오픈 소스 모델 생태계와 물리적 AI가 온라인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AI에 대한 수요가 강력한 모멘텀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향후 3660억 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투자 계획 발표**
엔비디아는 또한 장기적인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상당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최고재무책임자(CFO) 콜렛 크레스(Colette Kress)는 엔비디아가 향후 수년에 걸쳐 AI 인프라 공급 및 용량 확보를 위해 3,660억 달러에 달하는 다년간의 투자를 약속했으며, 이 중 2,790억 달러가 공급 및 용량 확보에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분기 1,190억 달러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이며, 주로 메모리 조달과 관련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크레스 CFO는 “우리는 광범위한 공급망 네트워크와 협력하여 향후 몇 년간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필요한 핵심 부품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러한 계약 하에서 최대 1,085억 달러의 총 노출(gross exposure)이 있다고 공개했습니다. 이는 잠재적인 계약 규모를 나타내며, 실제 지불 의무나 현재 손실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계약에는 고객사들의 장기적인 GPU 공급 및 인프라 구축 관련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지난 8월 엔비디아는 오픈AI(OpenAI)와의 협력을 통해 미국 오하이오주에 건설 중인 SB 에너지의 PORTS-Pike 기술 캠퍼스 개발을 지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 캠퍼스는 엔비디아의 AI 인프라가 장기 임대 형태로 구축될 예정이며, 향후 업그레이드 주기를 고려할 때 상당한 규모의 엔비디아 매출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크레스 CFO는 “PORTS-Pike에 배치되는 엔비디아 인프라의 각 세대는 약 150만 개의 엔비디아 GPU, 즉 약 1,500억~2,000억 달러의 엔비디아 매출에 해당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20년 동안 이 사이트는 여러 차례의 인프라 업그레이드 주기를 지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계약들을 포함하여, 최대 총 보증 노출은 1,085억 달러에 달합니다.
**3분기 매출 전망치 1,080억 달러…AI 시장 성장세 지속 전망**
엔비디아는 3분기 매출 전망치로 1,080억 달러(±2%)를 제시했습니다. 이는 현재의 강력한 수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임을 시사합니다. 또한, 3분기 총 마진율은 74%(±0.5%p)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는 2분기의 75%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엔비디아의 이번 실적 발표와 향후 계획은 AI 기술 발전과 그에 따른 인프라 수요 증가가 얼마나 거대한 흐름을 형성하고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GPU 시장의 압도적인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의 성장은 AI 칩 제조사뿐만 아니라 AI 기반 서비스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다양한 기술 기업들에게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AI 기술의 발전이 단순히 특정 기업의 성장에 그치지 않고, 전반적인 기술 산업의 혁신과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음을 증명하는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AI 관련 기술 기업들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일 것으로 예상되며, 나스닥 시장 역시 이러한 긍정적인 모멘텀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AI 칩 설계, 제조,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컴퓨팅 등 AI 생태계 전반에 걸쳐 엔비디아의 영향력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관련 기업들의 실적 발표 및 전망에도 귀추가 주목됩니다. 투자자들은 AI 시장의 성장 잠재력과 엔비디아의 독보적인 위치를 고려하여 신중한 투자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입니다. 다만, AI 시장의 급격한 성장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공급망 문제, 경쟁 심화, 기술 발전의 불확실성 등은 잠재적인 위험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투자 시에는 이러한 부분들도 충분히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