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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솔라나, 수조 달러 거래량에도 네이티브 토큰 수요 '흔들'

미국 CryptoSlate2026년 8월 28일 12:201
이더리움 ETH 뉴스 - 이더리움·솔라나, 수조 달러 거래량에 | 칼데라 크립토 커뮤니티
📝이 기사는 원문을 참조하여 AI가 한국어로 재작성했습니다

블록체인 생태계의 핵심인 이더리움(ETH)과 솔라나(SOL)가 엄청난 규모의 거래량을 처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네이티브 토큰이 직면한 직접적인 소비자 수요 감소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최근 블록체인 분석가 맷 코랄로(Matt Corallo)의 분석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애플리케이션이 사용자의 눈에 이더리움과 솔라나와 같은 네이티브 토큰의 존재를 숨기는 방식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는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려는 노력의 일환이지만,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근본적인 경제 구조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사용자 경험 개선 vs. 네이티브 토큰 수요 감소**

기존의 암호화폐 지갑은 사용자가 트랜잭션을 실행하기 위해 일정량의 네이티브 토큰(ETH, SOL 등)을 보유하고 있어야만 했다. 그러나 현재 많은 애플리케이션은 사용자가 스테이블코인(USDC, USDT 등)만을 사용하여 거래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즉, 사용자는 지갑에 ETH나 SOL 잔액이 없더라도 스테이블코인으로 상품을 구매하거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러한 '가스 추상화(gas abstraction)' 또는 '수수료 추상화(fee abstraction)' 기술은 사용자가 블록체인 거래 수수료의 복잡성을 신경 쓰지 않고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여 사용자 경험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은 네트워크 수수료를 누가, 어떻게 지불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숨겨진 비용: 결제자와 후원자의 역할**

겉으로는 사용자가 네이티브 토큰을 직접 사용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블록체인 상에서 트랜잭션이 처리되기 위해서는 여전히 해당 네트워크의 네이티브 토큰으로 수수료가 지불되어야 한다. 이러한 수수료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서비스 제공업체, 혹은 '페이마스터(paymaster)'라고 불리는 제3의 주체가 부담한다. 이들은 사용자의 거래를 대신하여 네이티브 토큰으로 수수료를 지불하고, 이후 사용자에게 서비스 요금 청구, 보조금 지급, 혹은 다른 방식으로 비용을 회수하게 된다.

이로 인해 네이티브 토큰의 수요가 사용자 개인이 아닌, 이러한 수수료 지불 주체에게 집중되는 현상이 발생한다. 문제는 이러한 '페이마스터' 또는 '후원자'가 얼마나 많은 양의 네이티브 토큰을 관리하고, 이를 통해 발생하는 거래량이 기존의 직접적인 사용자 수요를 얼마나 대체하는지에 대한 측정이 어렵다는 점이다.

**트랜잭션 규모: 스테이블코인의 압도적인 영향력**

비자(Visa)의 온체인 분석 대시보드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을 이용한 거래량은 엄청난 규모를 자랑한다. 8월 27일 기준으로 약 30일간 조정된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은 약 1조 3천억 달러에 달했으며, 조정된 트랜잭션 수는 2억 3천만 건을 넘어섰다. 조정되지 않은 수치를 보면 이 규모는 더욱 증가하여 약 6조 8천억 달러와 17억 5천만 건에 달한다.

비자와 올리움(Allium)이 사용한 조정 방법론은 3백만 개 이상의 주소에 대한 확률론적 라벨링을 사용하고, 단일 트랜잭션 내의 가장 큰 스테이블코인 전송만을 집계하며, 30일간 1,000건 이상의 트랜잭션 또는 1천만 달러 이상의 거래량을 기록한 라벨링되지 않은 주소를 필터링하는 방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데이터에는 거래소, 탈중앙화 거래소(DEX), 대출, 발행 및 소각, 그리고 법정화폐-암호화폐 전환(ramp) 활동이 포함된다. 특히 '소매 규모'로 분류된 거래에서만도 약 76억 달러가 1억 5,880만 건의 조정된 트랜잭션으로 처리되었는데, 이는 250달러 미만의 거래를 의미한다.

이러한 수치는 스테이블코인이 사실상 블록체인 위에서 경제 활동의 상당 부분을 담당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리고 이 모든 거래가 궁극적으로는 해당 블록체인의 네이티브 토큰으로 처리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네이티브 토큰의 수요 구조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게 된다.

**이더리움의 '가스리스' 트랜잭션과 ERC-4337의 역할**

이더리움은 '가스리스(gasless)' 트랜잭션 구현을 통해 이러한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는 기술적으로는 사용자가 가스를 지불하지 않아도 되지만, 실제로는 제3의 주체가 그 비용을 부담하는 방식이다. 이더리움의 경우, 모든 트랜잭션 수수료는 ETH로 지불되며, 프로토콜에서 설정한 기본 수수료는 소각되고, 우선 수수료는 검증자에게 돌아간다.

ERC-4337, 즉 계정 추상화(Account Abstraction) 도입 이후, 사용자는 연산(operation)을 제출하고, 번들러(bundler)는 이를 이더리움 트랜잭션으로 묶는다. 여기서 '페이마스터'는 스마트 계정 대신 연산의 수수료를 부담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 'EntryPoint' 계약에 네이티브 통화 예치를 유지해야 한다. EntryPoint는 해당 예치가 연산의 최대 비용을 충당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실제 비용을 차감한다.

문제는 페이마스터에게는 보편적인 '충분한 ETH' 잔고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수수료 요구 사항은 연산의 가스 한도, 최대 수수료 설정, 거래량, 그리고 운영자가 설정하는 완충(buffer)에 따라 달라진다. 이는 페이마스터가 다양한 연산을 처리하기 위해 상당한 양의 네이티브 토큰을 보유하고 관리해야 함을 의미한다.

**결론: 미지의 수요 변화와 투자자들의 과제**

결론적으로,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사용자는 점점 더 네이티브 토큰의 존재를 인지하지 못한 채 서비스를 이용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는 긍정적이지만, ETH와 SOL과 같은 네이티브 토큰의 수요가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한 불확실성을 높인다. 만약 스테이블코인 기반의 거래량이 계속 증가하는 반면, 이러한 수수료 지불 주체(페이마스터)의 네이티브 토큰 보유 및 소모량이 측정되지 않는다면, 토큰 가격에 대한 예측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다.

투자자들은 이제 단순히 네트워크 활동량 증가만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숨겨진' 수수료 지불 구조의 변화와 그로 인한 네이티브 토큰의 실제 수요 변화 가능성을 면밀히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사용자에게는 편리해진 블록체인 기술이, 정작 해당 기술을 구동하는 네이티브 토큰의 가치에는 예상치 못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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