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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데이터센터 규제 확대: 미국 도시들, 물 부족 우려에 제동

미국 Decrypt2026년 8월 29일 04:142
규제정책 POLICY 뉴스 - AI 데이터센터 규제 확대: 미국 도 | 칼데라 크립토 커뮤니티
📝이 기사는 원문을 참조하여 AI가 한국어로 재작성했습니다

미국 전역의 도시들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개발에 대한 제한 조치를 잇달아 추진하고 나섰다. 커뮤니티에서는 데이터센터 건설로 인한 막대한 물 소비, 전력 비용 상승, 토지 이용 문제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관련 산업의 성장에 제동을 걸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텍사스주 오스틴 시의회가 목요일(현지시간),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을 제한하거나 배제할 수 있는 규정 초안 작성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는 지역 사회의 우려를 반영한 중요한 결정으로 평가된다. 오스틴 시의회의 이번 결정은 데이터센터가 사용하는 전력 생산을 위해 전력 회사들이 얼마나 많은 물을 끌어다 쓰는지를 분석한 비영리 연구기관 Ceres의 보고서를 뒤이어 나온 것이다.

Ceres 보고서에 따르면, 버지니아, 텍사스, 캘리포니아, 일리노이, 조지아, 오하이오, 애리조나 등 7개 주에서 운영되는 전력 발전소들은 연간 약 3조 4천억 갤런(약 1040만 에이커피트)에 달하는 담수를 사용하고 있다. 이는 캘리포니아주의 연평균 도시 용수 수요량인 800만 에이커피트를 초과하는 수치이며, 로스앤젤레스, 피닉스, 워싱턴 D.C. 세 도시의 연간 총 용수 사용량의 약 12배에 달하는 규모다. 특히, 이들 7개 주는 미국 전체 데이터센터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어, 데이터센터 집중도가 높다는 점을 시사한다.

Ceres의 수자원 프로그램 고위 디렉터인 크리스틴 제임스는 성명을 통해 “전반적으로 해당 주에서 물을 사용하는 전력 발전소의 66%가 중간에서 높은 수준의 물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여기서 언급된 물 사용량은 발전소가 데이터센터에 전기를 생산하기 위해 강, 저수지 등에서 끌어오는 물을 포함한다. 일부는 다시 시스템으로 돌아가지만, 증발이나 기타 과정을 통해 소모되는 물은 즉시 재사용이 어렵다.

오스틴 시 공무원들은 이제 데이터센터를 명확히 정의하고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내용의 토지 개발 코드(Land Development Code) 변경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시의회는 오는 12월 첫 번째 단계의 조례안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 권익 단체인 퍼블릭 시티즌(Public Citizen)은 오스틴 시의회의 이번 조치가 텍사스 주 지도자들의 불충분한 대응과는 대조적이라고 평가했다. 퍼블릭 시티즌의 오스틴 기반 기후 정책 전문가인 카이바 화이트는 “그렉 애벗 주지사가 피상적이고 대부분 자발적인 조치만을 내놓는 동안, 지역 지도자들은 대규모 데이터센터로부터 지역사회를 보호하기 위해 행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오스틴은 AI 컴퓨팅 및 기타 기술에 사용되는 데이터센터 건설을 자국 영토 내에서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한 다른 미국 도시들의 뒤를 잇고 있다. 지난 6월, 텍사스주 샌마르코스 시는 지역 조례에 따라 데이터센터를 금지했으며,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 시와 켄터키주 케이브 시티는 일시적인 모라토리엄(개발 중단)을 부과했다. 이달 초에는 뉴저지주 저지시티가 산업 시설의 주된 용도로 데이터센터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했다. 이처럼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반대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2026년 들어 현재까지 AI 데이터센터 시위 과정에서 37명 이상의 미국인이 체포되는 등 물리적인 충돌까지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규제 움직임은 지방 정부의 조례를 넘어 주 의회 차원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지난 4월, 메인주 의회는 미국 최초로 데이터센터 개발에 대한 제한을 담은 법안을 통과시키려 했으나, 최종적으로는 부결되었다. 하지만 이는 데이터센터의 환경적 영향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AI 기술 발전과 함께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수요는 막대한 에너지와 물을 필요로 한다. 특히 AI 모델의 학습과 실행에는 막대한 연산 능력이 요구되며, 이는 곧 전력 소비량 증가로 이어진다. 데이터센터는 IT 장비의 열을 식히기 위해 냉각 시스템에 상당한 양의 물을 사용하며, 이러한 과정에서 물 소비량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 이는 이미 기후 변화로 인해 물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지역사회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전력 공급망 역시 주요 쟁점이다. 많은 데이터센터가 값싼 전력이나 재생 에너지의 이점을 찾아 지역에 건설되지만, 해당 지역의 전력망이 급증하는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데이터센터 건설은 대규모 부지 확보와 더불어 지역 생태계 및 경관에 미치는 영향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미국 도시들의 이번 규제 움직임은 AI 기술 발전의 혜택과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한 필요성 사이의 균형점을 찾으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될 수 있다. 앞으로 각 도시와 주 정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둘러싼 환경 문제와 경제적 이익 사이에서 신중한 접근 방식을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데이터센터 건설을 추진하는 기업들에게는 새로운 도전 과제가 될 것이며, 동시에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데이터센터 구축 기술 개발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를 어떻게 통제하고 관리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는 앞으로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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