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기반 스테이블코인 에테나, 결제 앱 출시… 연 6% 보상 제공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반의 탈중앙 금융(DeFi) 프로토콜 에테나(Ethena)가 법정화폐 또는 암호화폐를 직접 입금하여 사용할 수 있는 결제 애플리케이션 '에테나 페이(Ethena Pay)'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미국, 유럽연합, 캐나다, 대만, 한국을 제외한 지역에서 우선적으로 제공되며, 규제 승인을 거쳐 점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에테나 페이 앱은 사용자가 법정화폐나 암호화폐를 입금하면 이를 에테나의 자체 스테이블코인인 USDe(USDs)로 전환한다. 사용자는 IBAN(국제 은행 계좌 번호) 정보를 활용해 외부 은행 계좌로 현금을 입출금하고 현지 통화로 전환할 수 있다. 이는 기존 금융 시스템과의 연동을 통해 스테이블코인의 실사용성을 높이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해당 서비스의 백엔드 인프라는 문페이(MoonPay) 소유의 아이언(Iron)이 제공한다.
에테나는 약 1달러의 가치를 유지하도록 설계된 합성 달러 스테이블코인 USDe를 발행하는 프로토콜이다. USDe는 전통적인 은행 시스템에 의존하지 않고 암호화폐 담보와 함께 파생상품 포지션을 포함한 헤징 전략을 활용하여 가치 안정을 꾀한다. 최근 디파이 라마(DefiLlama) 데이터에 따르면 USDe는 약 41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기록하며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6번째로 큰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에테나 프로토콜은 거버넌스 토큰인 ENA(Ethena)도 운영하고 있다. ENA 토큰의 시가총액은 약 15억 달러에 달한다. 특히 지난 한 달간 ENA는 약 68%의 가치 상승을 기록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비록 이전 최고점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최근 시장에서의 강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에테나 재단은 지난 금요일, USDe 유통량이 75억 달러에 도달하면 프로토콜의 핵심 사업에서 발생하는 순수익의 95%를 ENA 토큰 바이백(Buyback)에 사용하겠다는 제안을 발표했다. 이 소식 이후 ENA 토큰은 10% 이상 상승했으며, 주간 기준으로는 2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인게코(CoinGecko) 데이터에 따르면, ENA는 지난 24시간 동안 약 5억 9,500만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전날 대비 16% 증가했으며, 화요일 기준 약 0.1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에테나 페이의 출시는 스테이블코인의 결제 수단으로서의 실질적인 사용 사례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특히 DeFi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사용자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접근성 높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프로토콜들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USDe가 기존 금융 시스템과 연동되는 결제 앱을 통해 얼마나 더 넓은 사용자층을 확보하고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에테나 재단의 ENA 토큰 바이백 제안은 토큰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러나 암호화폐 시장의 높은 변동성과 규제 환경의 불확실성은 에테나 프로토콜과 USDe의 성장에 잠재적인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사용자들은 이러한 리스크를 충분히 인지하고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