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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학습 데이터 스타트업, 18개월 만에 '유니콘' 등극

미국 Decrypt2026년 9월 3일 08:165
기타코인 OTHER 뉴스 - AI 학습 데이터 스타트업, 18개월 | 칼데라 크립토 커뮤니티
📝이 기사는 원문을 참조하여 AI가 한국어로 재작성했습니다

인공지능(AI) 학습 데이터 스타트업 애프터쿼리(AfterQuery)가 설립 18개월 만에 32억 달러(약 4조 4천억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으며 초고속 성장을 달성했다. 이는 미국 액셀러레이터 와이콤비네이터(Y Combinator) 역사상 가장 빠른 유니콘(기업 가치 10억 달러 이상 비상장 기업) 등극 기록으로, AI 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한 고품질 학습 데이터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증명하고 있다.

미국 경제 전문 매체 포브스(Forbes)는 2건의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프터쿼리가 최근 투자 유치 라운드에서 이 같은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는 단 5개월 전인 지난 2월, 3억 달러(약 4천억원)의 가치로 3천만 달러(약 40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던 것과 비교하면 10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와이콤비네이터의 거스타프 알스트로머(Gustaf Alströmer) 파트너는 애프터쿼리의 기록적인 성장을 언급하며 "출시부터 유니콘 지위까지 가장 빠르게 도달한 스타트업"이라고 극찬했다. 애프터쿼리 측은 이번 보도에 대한 공식적인 논평을 거부했지만, 포브스의 소식통은 회사가 이미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이번 라운드의 주간 투자자도 확보한 상태라고 전했다.

애프터쿼리는 2025년 2월, 22세와 23세의 젊은 창업가인 스펜서 마티가(Spencer Mateega)와 카를로스 조르제스쿠(Carlos Georgescu)에 의해 설립되었다. 두 사람은 와이콤비네이터의 2025년 겨울 배치 프로그램에 참여할 당시, 뚜렷한 제품이나 사업 아이디어 없이 시작했지만 AI 분야의 잠재력을 일찌감치 간파했다.

마티가는 지난 7월 자신의 X(구 트위터) 게시물을 통해 연간 반복 매출(ARR: Annual Recurring Revenue)이 1억 달러(약 1천400억원)를 넘어 수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우리는 이미 (이전에 언급된) 1억 달러 매출 성장률을 훨씬 뛰어넘는 수치를 달성했다"며, "장기적인 과제, 전문/지식 작업 데이터, 고충실도 RL 환경, 코드를 필요로 하는 포스트 트레이닝 연구원이나 실험실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애프터쿼리 창업 초기, 두 창업가는 금융 분야의 AI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하지만 시장 테스트 과정에서 최신 AI 모델들이 미묘하고 전문적인 판단이 필요한 작업에서 반복적으로 실패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모델 자체의 성능 부족이라기보다는, 복잡한 의사결정 과정에서 전문가가 어떻게 추론하는지에 대한 학습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이러한 시장의 니즈를 파악한 애프터쿼리는 사업 방향을 전환했다. 현재 애프터쿼리는 의사, 변호사, 엔지니어, 금융 분석가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비용을 지불하고, AI 모델이 단순한 사실 습득을 넘어 '판단력'을 배울 수 있는 '추론 데이터(Reasoning Data)'를 생산하도록 하고 있다. 이 데이터는 전문가들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단계별 사고 과정을 기록한 것으로, AI 모델에게 복잡한 문제를 어떻게 분석하고 해결해야 하는지에 대한 지침을 제공한다.

이러한 혁신적인 데이터는 이미 AI 업계 선두 기업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idia)는 애프터쿼리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오픈소스인 네모트론(Nemotron) 모델을 훈련시켰다. 또한, 전 OpenAI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미라 무라티(Mira Murati)가 설립한 씽킹 머신스 랩(Thinking Machines Lab)과 법률 AI 전문 기업 레고라(Legora) 등도 애프터쿼리의 주요 고객으로 이름을 올렸다.

애프터쿼리의 성공 뒤에는 AI 산업 전반에 걸친 데이터 부족 현상이 자리 잡고 있다. 최첨단 AI 시스템을 개발하는 선도적인 연구소들은 이미 인터넷에서 사용 가능한 텍스트 데이터를 거의 모두 수집했으며, AI가 생성하는 합성 데이터(Synthetic Data)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하다. 현재 AI 발전을 가로막는 가장 큰 병목 현상은 바로 실제 전문성을 갖춘 인간의 '판단력'을 담은 데이터의 부족이다.

애프터쿼리와 유사한 분야의 다른 기업들도 이러한 고품질 AI 학습 데이터 확보 경쟁에 뛰어들고 있지만, 애프터쿼리는 전문가들에게 직접 비용을 지불하고 데이터를 생산하게 하는 독특한 모델과 이를 통한 빠른 기술 개발 및 확장성으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창업가들의 젊은 나이와 무에서 유를 창조한 스토리, 그리고 18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이뤄낸 기하급수적인 성장은 AI 산업의 미래와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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