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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ETF, 12일간의 훈풍 끝나고 자금 유출... 비트코인 ETF는 반등

미국 Decrypt2026년 9월 4일 03:156
이더리움 ETH 뉴스 - 이더리움 ETF, 12일간의 훈풍 끝 | 칼데라 크립토 커뮤니티
📝이 기사는 원문을 참조하여 AI가 한국어로 재작성했습니다

수년간 암호화폐 시장을 뜨겁게 달궈온 현물 이더리움(ETH) ETF가 12일간 이어진 순유입 행진을 멈추고 4,808만 달러(약 660억 원)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주 반 동안 16억 2,000만 달러(약 2조 2,3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던 기세를 완전히 반전시킨 결과다. 더불어 리플(XRP) ETF 역시 11거래일 연속 순유입 기록을 720만 달러(약 100억 원)의 순유출로 마감하며 암호화폐 ETF 시장 전반에 대한 투자자들의 심리가 다소 위축되었음을 시사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비트코인(BTC) ETF는 이러한 흐름에 역행하며 1억 150만 달러(약 1,400억 원)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시장의 관심이 다시 비트코인으로 쏠리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는 전날 2억 3,650만 달러(약 3,250억 원)라는, 올 7월 31일 이후 최대 규모의 순유출을 기록했던 상황에서 나온 반등이기에 더욱 주목받고 있다.

ETF, 즉 상장지수펀드는 주식처럼 거래되는 펀드로,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자체를 직접 보유하지 않고도 거래 계좌를 통해 암호화폐 가격 변동에 노출될 수 있도록 하는 상품이다. 암호화폐 ETF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으며, 이러한 펀드로의 자금 유출입은 현재 시장의 심리를 파악하는 중요한 지표로 여겨진다.

이더리움 ETF에서 자금 유출이 두드러진 가운데, 블랙록의 아이셰어스 이더리움 트러스트(ETHA)가 5,340만 달러(약 730억 원)의 순유출을 기록하며 가장 큰 규모를 보였다. 피델리티의 FETH는 2,620만 달러(약 360억 원), 그레이스케일의 이더리움 스테이킹 ETF(ETHE)는 2,350만 달러(약 320억 원)의 순유출을 나타냈다. 다만, 블랙록의 스테이킹 이더리움 ETF(ETHB)는 5,290만 달러(약 730억 원)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일부 자금 유출의 충격을 흡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펀드는 이더리움을 스테이킹하여 네트워크 보상을 얻고, 그 수익의 일부를 주주들에게 분배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 차별화된 투자 매력을 제시하고 있다.

XRP ETF 역시 이더리움과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11거래일 동안 약 1억 7,000만 달러(약 2,340억 원)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누적 순유입액을 16억 8,000만 달러(약 2조 3,100억 원)까지 끌어올렸던 XRP ETF는 지난 수요일 720만 달러(약 100억 원)의 순유출로 인해 11거래일간의 상승세를 마감했다. 이번 자금 유출은 거의 전적으로 비트웨이즈(Bitwise)의 XRP 펀드에서 발생했으며, 프랭클린(Franklin), 캐너리(Canary), 21셰어스(21Shares),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이 발행한 나머지 4개의 XRP 상품은 별다른 자금 흐름을 보이지 않았다.

이처럼 이더리움과 XRP ETF에서 자금 유출이 발생한 가운데, 비트코인 ETF는 정반대의 움직임을 보였다. 전날 2억 3,650만 달러라는 기록적인 순유출을 기록했던 비트코인 ETF는 수요일 1억 15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극적인 반전에 성공했다. 특히, 블랙록의 IBIT 펀드는 홀로 1억 1,545만 달러(약 1,590억 원)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해당 날짜 비트코인 ETF 전체 순유입액을 넘어서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이는 전날 IBIT가 전체 순유출의 85%를 차지하며 큰 타격을 입었던 상황을 고려할 때 매우 고무적인 결과다. 반면, 그레이스케일의 원조격인 GBTC 펀드는 여전히 5,621만 달러(약 770억 원)의 순유출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단기적인 자금 흐름의 급변은 최근 암호화폐 ETF 시장의 변동성이 얼마나 큰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비트코인 ETF는 지난 8월, 35억 2,000만 달러(약 4조 8,400억 원)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2026년 들어 최고의 한 달을 보냈다. 이 기간 중 8월 중순에는 하루에 6억 600만 달러(약 8,300억 원)라는, 5월 이후 최대 규모의 단일 거래일 순유입을 기록하기도 했다. 현재 비트코인 ETF 전체 순자산은 972억 2,000만 달러(약 133조 7,000억 원)에 달하며, 2024년 1월 펀드 출시 이후 누적 순유입액은 약 547억 달러(약 75조 3,000억 원)에 육박하고 있다.

하지만 9월은 전통적으로 비트코인 모멘텀에 시험대가 되어왔다. Decrypt가 추적해 온 '붉은 9월(Red September)' 패턴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13년 중 8번의 9월을 하락세로 마감했다. 그리고 올해 '붉은 9월'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과 거시 경제 지표들의 혼조세 속에서 도래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더욱 높이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비트코인 ETF의 자금 유입이 지속될지, 아니면 이더리움 ETF와 같은 흐름을 보일지가 향후 시장 방향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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