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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감사 무력화된 암호화폐 해킹… 3.6조원 증발

미국 CNBC2026년 9월 8일 17:161
기타코인 OTHER 뉴스 - 보안 감사 무력화된 암호화폐 해킹…  | 칼데라 크립토 커뮤니티
📝이 기사는 원문을 참조하여 AI가 한국어로 재작성했습니다

지난 2025년 1월부터 2026년 7월까지 암호화폐 플랫폼들이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36억 3천만 달러(약 5조 원) 이상의 막대한 자산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당수의 플랫폼들이 이미 보안 감사 절차를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발생한 사건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보안 취약점을 다시 한번 드러내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 데이터 분석업체 코인게코(CoinGecko)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탈취된 자금의 약 88%와 피해를 입은 플랫폼의 약 60%가 독립적인 보안 감사를 완료한 상태였다. 이는 기존의 보안 감사만으로는 현재 진화하는 사이버 공격 위협에 충분히 대비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보고서는 대부분의 공격이 기존 보안 점검에서 통상적으로 다루지 않는 영역을 노렸다고 지적했다.

이번 보고서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플랫폼은 거래소 바이비트(Bybit)로, 2025년 2월 발생한 14억 달러 규모의 해킹 사건으로 인해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이 사건은 북한 연계 해킹 조직의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음으로 피해 규모가 큰 곳은 켈프다오(KelpDao)로 2억 9,200만 달러를, 드리프트 프로토콜(Drift Protocol)은 2억 8,500만 달러를 잃었다. 바이비트, 켈프다오, 드리프트 프로토콜 측은 이번 보고서에 대한 즉각적인 코멘트 요청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잦은 대규모 해킹 사건은 암호화폐 시장의 신뢰도를 저해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자신의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 거래소나 DeFi 프로토콜의 보안 수준을 더욱 철저히 검증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하게 되었다. 단순히 '보안 감사 완료'라는 문구만으로는 안심할 수 없으며, 어떤 방식으로, 어떤 영역까지 감사가 이루어졌는지, 그리고 이후에도 지속적인 보안 강화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등을 다각적으로 확인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암호화폐 플랫폼들의 보안 감사 방식과 그 범위를 재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기존의 정기적인 보안 감사 외에도, 알려지지 않은 취약점을 탐지하기 위한 버그바운티 프로그램 확대, 최신 공격 기법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 및 방어 체계 구축, 그리고 다단계 인증(MFA)과 같은 사용자 측면의 보안 강화 조치 의무화 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번 보고서에서 언급된 14억 달러 규모의 바이비트 해킹 사건은 국가 차원의 지원을 받는 해킹 조직의 소행으로 추정된다는 점에서 더욱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는 단순한 기술적 해킹을 넘어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암호화폐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각국 규제 당국은 암호화폐 관련 사이버 보안 강화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사고는 탈중앙화 금융(DeFi) 프로토콜의 보안 취약성 문제와도 연결된다. 켈프다오, 드리프트 프로토콜과 같은 DeFi 프로토콜은 스마트 계약의 코드 취약점을 이용한 공격에 노출되기 쉬우며, 감사 과정에서 이러한 취약점을 모두 발견하기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한계가 존재한다. 따라서 DeFi 프로토콜 운영 주체들은 더욱 엄격한 코드 감사와 함께, 프로토콜 자체의 보안 설계 강화, 그리고 공격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복구 메커니즘 마련에 힘써야 할 것이다.

암호화폐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기술적인 발전뿐만 아니라, 강력하고 신뢰할 수 있는 보안 시스템 구축이 필수적이다. 이번 보고서에서 드러난 3.63억 달러의 손실은 단순한 금전적 피해를 넘어, 암호화폐 산업 전반의 신뢰 기반을 흔들 수 있는 위험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투자자, 플랫폼 운영사, 규제 당국 모두가 보안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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