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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2027년부터 암호화폐 양도소득 25% 과세 추진

미국 Decrypt2026년 9월 9일 23:372
규제정책 POLICY 뉴스 - 독일, 2027년부터 암호화폐 양도소 | 칼데라 크립토 커뮤니티
📝이 기사는 원문을 참조하여 AI가 한국어로 재작성했습니다

독일 재무부가 2027년 1월 1일부터 암호화폐 양도소득에 대해 25%의 단일 세율을 적용하는 초안을 마련했다. 이번 조치는 암호화폐가 단순한 투기 자산을 넘어 사적 자본 투자 형태로 진화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기존의 장기 보유 비과세 혜택을 축소하고 과세 형평성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다.

**2027년 이후 취득분에만 적용…기존 보유분은 현행법 유지**

독일의 재무부 차관 겸 재무장관인 라르스 클링베일이 주도한 이번 초안에 따르면, 2027년 1월 1일 이후 취득한 암호화폐 자산에 대해서만 25%의 단일 세율이 적용된다. 즉, 이 날짜 이전에 이미 보유하고 있던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대해서는 기존의 규정이 그대로 유지되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장기 투자자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점진적인 제도 변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독일에서는 암호화폐 자산을 12개월 이상 보유한 후 매도할 경우 양도차익에 대해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독일 재무부는 2022년에 이 규정을 명확히 했으며, 스테이킹 및 대출 서비스에 사용되는 코인까지 혜택 범위를 확대했다. 하지만 12개월 이내에 매도할 경우, 소득세법에 따라 최고 42%까지 일반 소득으로 과세된다. 일각에서는 이번 조치가 투기꾼보다는 장기 투자자들에게 더 큰 부담을 줄 수 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실효세율 26.375%…연간 1,000유로 저축 면세 한도 적용**

새로운 과세 규정이 적용될 경우, 암호화폐 양도소득은 배당금, 주식 매매 차익, 이자 소득 등과 유사하게 취급된다. 25%의 단일 세율에 5.5%의 연대 부담금(Solidarity Surcharge)이 추가되어, 교회세(Church Tax)를 제외하면 실효세율은 26.375%에 달하게 된다. 또한, 연간 1,000유로까지의 저축 면세 한도(Saver's Allowance)가 적용되며, 발생한 손실은 주식 투자 손실과 상계할 수 있도록 허용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암호화폐 대출(lending) 및 스테이킹(staking)을 통해 발생하는 소득도 자본 소득으로 간주되어 동일한 세율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체불가토큰(NFT), 증권형 토큰, 일부 스테이블코인 및 실물 자산 연계 토큰 등은 이번 과세 대상에서 제외될 예정이다.

**2028년부터 은행·거래소 통한 자동 원천징수…플랫폼 준비 기간 부여**

새로운 세법 시행은 2027년부터지만, 은행 및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을 통한 자동 원천징수 시스템은 2028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이는 금융기관 및 플랫폼 사업자들에게 시스템 구축 및 준비를 위한 1년의 유예 기간을 부여하기 위함이다. 해당 기관들은 고객이 제공한 매수 가격 및 취득일 정보를 바탕으로 세금을 원천징수하게 된다. 만약 고객이 관련 정보를 제대로 제공하지 못할 경우, 해당 자산에 대해서는 무조건 단일 세율이 적용될 방침이다.

**암호화폐, '사적 자본 투자'로 규정…국제적 흐름에 부합**

독일 재무부는 이번 세법 개정의 근거로 암호화폐가 더 이상 초기 단계의 기술 자산으로만 볼 수 없으며, '사적인 자본 투자 형태'로 발전했다고 강조했다. 기존에 다른 실물 자산이나 예술품 등과 유사하게 취급해왔던 특수 지위를 종료하고, 다른 금융 자산과 동일한 과세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재무부는 "힘들게 벌어들인 소득과 자본 이득은 과세하면서 암호화폐 투기 이익은 대부분 면세되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지적하며, 과세 형평성 확보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세수 증대 효과는 제한적…정부 내 조율 거쳐 최종 확정**

이번 세법 개정으로 인해 독일 정부가 예상하는 세수 증대 효과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2028년에는 약 1억 6천만 유로(약 2,400억 원)의 세수가 추가로 징수될 것으로 예상되며, 2031년에는 연간 3억 5천만 유로(약 5,250억 원)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체 독일 세수 규모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현재 이 초안은 독일 연방 정부 내에서 최종 조율 과정을 거치고 있으며, 향후 변경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다만, 독일의 주요 정당인 기독민주당(CDU/CSU)과 사회민주당(SPD)은 이미 여름 예산 협상 과정에서 암호화폐 과세 방안에 대해 합의한 바 있어, 큰 틀에서의 변화 없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독일의 암호화폐 과세 강화 움직임은 유럽 및 전 세계적으로 암호화폐 규제 강화 흐름과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앞으로 다른 국가들의 유사한 조치 도입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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