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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월가 주니어 은행가 업무 대체? '금융 서비스용 챗GPT' 공개

미국 CNBC2026년 9월 11일 0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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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원문을 참조하여 AI가 한국어로 재작성했습니다

인공지능(AI) 선두 주자인 오픈AI가 월스트리트의 수작업이 많이 요구되는 업무 영역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오픈AI는 14일(현지시간) 금융 산업에 특화된 새로운 버전의 챗GPT, '챗GPT for Financial Services'를 공개하며, 기업 조사, 재무 데이터 분석, 투자 은행가들이 의존하는 프레젠테이션 자료 작성 등 복잡하고 시간 소모적인 작업을 자동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몇 년간 AI 기술이 다양한 산업에 스며드는 가운데, 금융 분야에서도 AI의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것임을 시사하는 사건이다.

이번에 공개된 '챗GPT for Financial Services'는 오픈AI의 기업용 솔루션인 '챗GPT Work'를 기반으로 하며, 모건 스탠리와 에버코어와 같은 주요 투자 은행들이 '디자인 파트너'로 참여하여 개발된 맞춤형 버전이다. 오픈AI의 니크 털리(Nick Turley) 제품 부사장은 “챗GPT가 애널리스트처럼 조사하고, 분석 결과를 뒷받침하는 능력을 갖추도록 가르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기존의 일반적인 챗GPT와 달리, 금융 산업의 고유한 데이터와 분석 방법론을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고도화되었음을 의미한다. 특히, 최신 GPT-6 Astra 모델을 탑재하여 분석의 정확성과 속도를 한층 끌어올렸다는 것이 오픈AI 측의 설명이다.

이번 제품 출시는 월스트리트의 진입 계층으로 여겨지는 젊은 은행가들, 즉 수십 년간 딜 조사와 제안서 작성 업무를 담당해 온 최근 대학 졸업자들인 애널리스트 및 어소시에이트들의 영역을 직접적으로 건드린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는 오픈AI가 기업 고객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으며, 곧 예상되는 대규모 기업 공개(IPO)를 앞두고 기업 솔루션 부문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오픈AI의 최고 재무 책임자(CFO) 사라 프라이어(Sarah Friar)는 지난 8월 투자자들에게 기업 사업 부문이 2022년 챗GPT 출시 이후 급성장한 소비자 사업 부문보다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오픈AI가 단순한 소비자용 AI 서비스를 넘어, 기업 시장에서의 실질적인 수익 모델을 구축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오픈AI는 경쟁이 치열한 기업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지난 한 해 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앤트로픽, 구글 등 경쟁사들의 추격 속에서 금융 서비스 외에도 다양한 산업을 위한 맞춤형 솔루션을 출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털리 부사장은 밝혔다. 앤트로픽 역시 작년에 이미 '클로드 for Financial Services'라는 월스트리트 특화 솔루션을 선보인 바 있어, 금융 AI 시장에서의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시연에서 털리 부사장은 '챗GPT for Financial Services'가 잠재적인 인수합병(M&A) 대상 기업을 분석하고, 업계 표준 데이터 소스에서 재무 수치를 추출하며, 은행의 사전 양식화된 스타일 가이드에 맞춰 파워포인트 프레젠테이션을 생성하는 과정을 선보였다. 그는 “보기 좋은 슬라이드를 만드는 것은 쉽지만, 실제로 의미 있는 슬라이드를 만드는 것은 훨씬 어렵다”며, “챗GPT가 관련 경쟁사를 선택하고, 가격을 스프레드시트에 넣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차트를 확인하며, 판매량 하락과 반등에 대한 설명을 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단순한 데이터 취합을 넘어, 복잡한 금융 분석과 인사이트 도출까지 AI가 수행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 새로운 버전은 기존 '챗GPT Work'와의 차별점으로 LSEG, Daloopa, Pitchbook 등으로부터 재무제표, 실적 기록 등 금융 관련 핵심 데이터에 대한 네이티브 접근 기능을 제공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사용자의 기존 데이터 구독에 대한 자동 접근 기능도 포함하여 데이터 통합의 편의성을 높였다. 금융 산업에 특화된 다른 기능으로는 사용자가 데이터 출처를 추적할 수 있는 인용 기능과 감사 차트, 민감한 딜 관련 자료에 대한 관리 통제 기능 등이 포함되었다.

털리 부사장은 이번 버전의 챗GPT에 대해 “엄청난 수요가 있다”고 언급하며, 초기에는 투자 은행 및 주식 리서치 부문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기술이 금융 산업의 많은 부분을 자동화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전통적인 금융 직무에 대한 미래 전망에 대한 논의를 촉발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러한 AI의 발전이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여 생산성을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하는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일자리 감소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기도 한다. 이러한 변화는 결국 금융 인력의 역할 재정의와 새로운 기술 습득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픈AI의 이번 행보는 AI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산업의 근간을 바꾸는 혁신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다시 한번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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