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 로딩 중...
로그인
뉴스›비트코인
비트코인

비트코인, 뉴욕 증시 시간 맞춰 움직인다

미국 CryptoSlate2026년 9월 11일 22:504
비트코인 BTC 뉴스 - 비트코인, 뉴욕 증시 시간 맞춰 움직 | 칼데라 크립토 커뮤니티
📝이 기사는 원문을 참조하여 AI가 한국어로 재작성했습니다

비트코인이 24시간 쉬지 않고 거래되지만, 지난 10년간의 데이터 분석 결과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미국 증시 개장 시간에 맞춰 더욱 집중되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뉴욕 증권거래소(NYSE)의 거래 시간과 동조화되는 패턴이 강화되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주요 가격 결정 과정이 미국 기관 투자자들의 움직임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의 2016년부터 2025년까지 10년간의 데이터를 분석한 최신 연구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일일 실현 변동성(realized variance)에서 미국 거래 시간(UTC 기준 오후 1시부터 오후 9시 59분)이 차지하는 비중이 2022년부터 2025년까지 50.6%에 달했다. 이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의 38.4%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흥미로운 점은 해당 시간대가 하루 전체 24시간 중 37.5%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는 비트코인이 여전히 24시간 거래되는 동안에도, 실제 가격 발견(price discovery)이 미국 시장의 주요 거래 시간대에 더욱 집중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번 연구는 크라켄의 XBT/USD 시장에서 수집된 87,672개의 시간별 관측치를 기반으로 진행되었다. 분석 결과, 비트코인 변동성의 최대치가 뉴욕 증시의 시간 변경(일광 절약 시간제 전환 등)에 따라 이동하고, 뉴욕 증시가 마감될 때 약화되는 패턴을 보였다. 이는 비트코인 시장이 미국 증시의 달력 및 거래 시간과 점점 더 밀접하게 연관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러한 패턴의 변화는 비트코인 시장의 제도화(institutionalization)와 맥을 같이 한다. 규제된 선물 상품, 상장 기업의 암호화폐 보유, 미국 증시에 상장된 투자 상품(ETF 등)의 등장은 기관 투자자들의 시장 참여를 크게 늘렸다. 연구진은 이러한 변동성 집중 현상의 구체적인 원인을 단일 요인으로 특정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다만, 비트코인 현물 ETF의 생성 및 상환, 선물 거래량 증가, 시장 조성자(market maker)의 헤징(hedging) 활동, 그리고 기타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 흐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비트코인 변동성 시계, 뉴욕 증시를 따라가다**

가장 주목할 만한 증거는 미국 월스트리트의 일정 자체가 변동될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연구진은 미국 일광 절약 시간제(Daylight Saving Time) 전환 시점을 활용하여, 단순히 비슷한 시간대에 발생하는 거래량 증가와 월스트리트의 영향력을 구분했다. 미국 증시는 현지 시간 오전 9시 30분에 개장하는데, 이는 미국 시계가 변경됨에 따라 UTC 기준 시간도 한 시간씩 이동한다. 반면, 고정된 UTC 일정을 따르는 아시아 시장의 거래 시간 및 전략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2022년부터 2025년 사이, 비트코인의 가장 변동성이 큰 시간대는 미국 일광 절약 시간제 기간 중에는 UTC 오후 2시였지만, 표준 시간대 기간에는 UTC 오후 3시로 이동했다. 이는 미국 거래 세션의 시간 변화와 정확히 일치하는 결과다. 변동성 가중치 중심(variance-weighted center) 역시 미국 거래 시간대 내에서 0.33시간 더 늦춰지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변화를 보였다.

반면, 2016년부터 2018년까지의 기간 동안에는 이러한 뚜렷한 패턴이 관찰되지 않았다. 당시 비트코인의 시간별 변동성 프로파일은 미국 시계 변경에 대해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또 다른 검증 방법으로 미국 증시 휴장일을 분석했다. 최근 기간 동안 미국 증시 휴일이었던 평일에 비트코인이 미국 거래 시간 동안 보인 변동성의 비중은, 해당 휴일과 매칭된 거래일 대비 13.9% 포인트 감소하며 55.7%에서 약 41.9%로 하락했다. 그 결과로 나타난 변동성 분포는 하루 동안 고르게 퍼지는 37.5%의 기준치에 매우 근접하여,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이는 미국 증시 휴장일이 비트코인 시장의 거래량 및 변동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침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다.

**주요 알트코인과의 비교 및 향후 전망**

이러한 분석은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이더리움(ETH), 리플(XRP), 솔라나(SOL) 등 다른 주요 알트코인에도 유사한 패턴이 나타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이 유입되는 주요 알트코인의 경우, 비트코인과 유사하게 미국 거래 시간대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비트코인이 가장 오랜 기간 시장을 주도해왔고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가장 집중되어 있다는 점에서, 비트코인이 이러한 동조화 현상의 선두에 서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구 결과는 암호화폐 시장이 점차 성숙해지고 있으며, 전통 금융 시장과의 연계성이 강화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 특히 미국 시장 참여자들의 영향력이 커짐에 따라,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미국 증시의 일정, 연준의 정책 변화, 주요 경제 지표 발표 등에 더욱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암호화폐 시장이 더 이상 '24시간 열려 있는 독립적인 시장'이 아니라, 글로벌 금융 시장의 흐름과 긴밀하게 연결된 '또 하나의 자산 시장'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인지해야 할 시점이다. 이러한 변화는 향후 암호화폐 투자 전략 수립에 중요한 고려 사항이 될 것이다.

공유X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