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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클, 4억 달러 투입해 스테이블코인 실사용 장벽 허문다

미국 CryptoSlate2026년 9월 12일 04:055
기타코인 OTHER 뉴스 - 서클, 4억 달러 투입해 스테이블코인 | 칼데라 크립토 커뮤니티
📝이 기사는 원문을 참조하여 AI가 한국어로 재작성했습니다

미국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Circle)이 4억 달러(약 5,400억 원) 규모의 주식 거래를 통해 결제 및 핀테크 기업 태자페이(Tazapay) 인수를 추진하며 스테이블코인의 실물 경제 적용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인수는 블록체인 상에서 순식간에 이체되는 스테이블코인이 실제 수령인의 현지 통화로 원활하게 전환되지 못하는 '라스트 마일(last mile)'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서클은 태자페이를 통해 100개국 이상에서 60개 이상의 금융 파트너와 연계된 지급 결제 시스템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블록체인 기술의 속도와 효율성을 실제 금융 거래에 접목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다. 태자페이의 기존 인프라는 현지 라이선스, 은행 계좌 접근, 통화 환전, 법정화폐 송금 등 스테이블코인만으로는 충족되지 않는 복잡한 규제 및 실물 결제 과정을 처리할 수 있다.

서클의 최고경영자(CEO) 제러미 알레어(Jeremy Allaire)는 “USDC와 태자페이의 광범위한 은행 네트워크, 현지 지급 결제망, 기업 고객을 결합함으로써 스테이블코인의 전 세계적 채택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단순히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는 것을 넘어, 이를 실제 금융 시스템과 통합하여 실질적인 결제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서클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

이번 거래의 구체적인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서클은 제출 서류를 통해 인수 가격이 태자페이의 부채, 거래 비용, 현금 등을 고려하여 조정될 것이며, 최종 주식 수는 거래 완료 전 20거래일 동안의 서클 클래스 A 보통주 가중평균 종가를 기준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명시했다. 이는 시장 상황에 따라 인수 가치가 변동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태자페이는 현재 연간 250억 달러 이상의 결제 처리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약 60%가 스테이블코인 관련 거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실적은 태자페이가 이미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국경 간 결제 분야에서 상당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구축했음을 증명한다. 다만, 공개된 데이터는 연간 거래량 산출 방식, 순수익 여부, 복수 단계 집계 여부 등이 명확히 정의되지 않아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또한, 스테이블코인 거래량 중 USDC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서클은 이를 포괄적인 개념으로 설명했다.

태자페이는 2025년부터 서클의 결제 네트워크인 서클 페이먼트 네트워크(Circle Payments Network, CPN)의 설계 파트너로 참여해왔다. CPN은 금융 기관 간의 규칙, 라우팅, 기술적 조정을 담당하는 시스템으로, 태자페이의 합류는 서클이 기존의 온체인(on-chain) 결제 처리 능력을 더욱 강화하고, 법정화폐와의 연계를 고도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클은 태자페이 인수를 통해 기존의 USDC 발행 및 CPN 운영 역량에 더해, 실제 금융 거래에서 필요한 모든 '라스트 마일' 과정을 직접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스테이블코인이 더 넓은 범위의 사용자에게 도달하고, 다양한 산업에서 결제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이다. 특히, 규제가 복잡한 금융 시장에서 현지 법규를 준수하며 안전하고 효율적인 지급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다만, 이번 인수에는 규제 및 운영상의 복잡성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서클은 태자페이의 60개 이상 금융 파트너와의 관계를 유지하며, 각 파트너 은행은 자체적인 규제 준수 의무를 계속 부담하게 될 것이다. 이는 서클이 'CPN 중립성'을 어떻게 유지하고, 다양한 금융 기관과의 협력을 원활하게 이끌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남긴다. 또한, 인수 완료 후 태자페이 시스템과의 통합 계획이 아직 공개되지 않아, 실제적인 시너지 효과 발생 시점은 미지수다.

전문가들은 이번 서클의 행보가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성숙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 지금까지 스테이블코인은 주로 암호화폐 거래소 내에서의 자금 이동이나 투기적 자산으로 활용되는 경향이 강했다. 하지만 이번 인수를 통해 서클은 스테이블코인이 실물 경제의 다양한 거래에서 실질적인 결제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스테이블코인이 단순한 디지털 자산을 넘어, 금융 시스템의 핵심적인 인프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향후 서클과 태자페이의 통합 과정 및 규제 당국의 반응이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미래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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