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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암호화폐 지갑 보안 강화…24시간 내 해킹 사고 보고 의무화

미국 CoinTelegraph2026년 9월 14일 20:382
규제정책 POLICY 뉴스 - EU, 암호화폐 지갑 보안 강화…24 | 칼데라 크립토 커뮤니티
📝이 기사는 원문을 참조하여 AI가 한국어로 재작성했습니다

유럽연합(EU)이 새로운 사이버 보안 규제 도입을 통해 암호화폐 지갑 제작업체에 대한 보안 감사 및 보고 의무를 대폭 강화한다. 해당 규제는 사이버 공격 발생 시 24시간 이내에 관련 사실을 당국에 보고하도록 의무화하며, 이는 최근 몇 차례 발생한 암호화폐 지갑 관련 데이터 유출 사고에 대한 대응책으로 풀이된다.

이번 규제는 EU의 '사이버 복원력법(Cyber Resilience Act)'의 일환으로, 디지털 자산 시장의 안전성을 높이고 이용자 보호를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법안의 최종 텍스트에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지갑 제공업체들이 정보 기술 제품을 시장에 출시하기 전에 사이버 보안 관련 요구사항을 충족해야 한다는 내용이 명시되어 있다. 또한, 심각한 사이버 보안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해당 사고에 대한 상세 정보를 24시간 이내에 EU 기관에 보고해야 하는 의무가 부과된다. 이러한 조치는 사이버 공격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한 것으로, 업계 전반에 걸쳐 보안 강화 노력을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규제 발표는 불과 몇 주 전, 유명 하드웨어 지갑 제조사들이 사용자 데이터 유출 사고를 겪은 직후에 이루어져 더욱 주목받고 있다. 지난 9월 4일, 하드웨어 지갑 공급업체인 트레저(Trezor)는 배송 대행업체인 쉽몽크(ShipMonk)에서 발생한 데이터 유출 사고로 인해 당초 예상했던 1만 4천 명을 훨씬 초과하는 6만 7천 명의 미국 고객 정보가 위험에 노출되었다고 밝혔다. 트레저 측은 이번 사고가 잠재적으로 피싱 및 사회 공학적 공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지난 수요일 트레저와 비트박스(BitBox)는 제3자 이메일 서비스와 관련된 것으로 의심되는 해킹 시도 이후, 긴급 보안 공지를 위장한 피싱 이메일에 대한 사용자 주의를 당부했다.

이와 같은 보안 사고는 암호화폐 지갑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부각시키고 있다. 사용자들의 개인 키와 자산을 직접적으로 보관하는 암호화폐 지갑은 해커들의 주요 공격 대상이 되고 있으며, 한 번 유출된 정보는 복구가 어렵기 때문에 철저한 보안 관리가 필수적이다. 이번 EU의 규제는 이러한 보안 위협에 대한 업계의 책임감을 높이고, 보다 선제적인 보안 시스템 구축을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 6월에는 레이어-1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질리카(Zilliqa)에서도 보안 취약점이 발견된 바 있다. 질리카의 특정 앱에서 발생한 취약점으로 인해 공격자가 공개적으로 이용 가능한 온체인 데이터를 사용하여 사용자의 개인 키를 복구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이러한 사례들은 암호화폐 생태계 전반에 걸쳐 끊임없이 발생하는 보안 위협의 심각성을 보여주며, 규제 기관이 시장 안정성을 위해 적극적인 개입에 나서는 배경이 되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번 새로운 보고 요건을 지갑 제공업체들이 어떻게 준수할지에 대한 코멘트를 얻기 위해 트레저와 렛저(Ledger) 등 주요 지갑 제작업체들에 연락을 취했다. 현재까지 업계는 이번 규제 도입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면서도, 새로운 보안 기준에 대한 대비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갑 제작업체들은 자체적인 보안 시스템 강화와 더불어, 제3자 서비스 이용 시에도 엄격한 보안 검증 절차를 적용해야 할 필요성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이처럼 EU의 새로운 사이버 복원력법은 암호화폐 산업, 특히 지갑 제작업체들에게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24시간 내 보고 의무는 기업들에게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과 비상 대응팀 운영을 요구할 수 있으며, 이는 추가적인 비용 부담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암호화폐 시장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러한 규제 강화 움직임은 비단 EU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전 세계 여러 국가와 지역에서 암호화폐 관련 규제를 정비하고 있으며, 이는 암호화폐 시장이 성숙 단계로 진입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홍콩이 최근 토큰화된 채권을 실제 시장 인프라로 전환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소식은 금융 시장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적용 범위를 넓히려는 시도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EU의 이번 조치는 암호화폐 시장의 투명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규제가 암호화폐 지갑 제작업체들의 기술 개발 및 운영 방식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그리고 이것이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보안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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