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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식 파생상품, 미국 증시 상륙하나… 칼시, SEC 승인 신청

미국 CoinTelegraph2026년 9월 20일 03:353
규제정책 POLICY 뉴스 - 암호화폐식 파생상품, 미국 증시 상륙 | 칼데라 크립토 커뮤니티
📝이 기사는 원문을 참조하여 AI가 한국어로 재작성했습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이어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승인을 받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예측 시장 플랫폼 칼시(Kalshi)가 미국 개별 주식에 대한 무기한 선물(perpetual futures) 상품 출시를 위해 SEC에 제안 규칙 변경안을 제출했으며, CFTC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무기한 선물 상품을 전통적인 주식 시장으로 확장하려는 시도로, 특히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와 유사한 상품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제안에 따르면, 칼시의 무기한 선물 계약은 정해진 만기일이 없으며, 각 계약의 가격은 기초자산인 개별 주식의 가격과 일치하도록 주기적인 펀딩 지급 방식을 활용할 예정이다. 칼시는 이 계약들이 증권 선물 상품으로 취급될 것이며, CFTC에 등록된 자체 청산소인 칼시 클리어(Kalshi Klear)를 통해 청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만약 이 제안이 승인된다면, 미국 투자자들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익숙한 무기한 선물 거래를 개별 미국 주식에서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이는 기존의 선물 계약과는 다른 새로운 형태의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칼시는 이미 미국에서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리플(XRP) 등 주요 암호화폐에 대한 무기한 선물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5월 비트코인 무기한 계약에 대한 CFTC의 승인을 받은 이후,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상품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전통 주식 시장으로의 확장을 꾀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암호화폐 시장의 혁신적인 금융 상품이 전통 시장에 스며드는 사례로, 향후 금융 시장의 지형 변화를 예고하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

흥미로운 점은 칼시의 이번 제안이 코인베이스가 제출한 유사한 상품 출시 제안과 같은 날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코인베이스 역시 개별 미국 주식에 대한 무기한 선물을 출시하기 위한 별도의 제안을 SEC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가 같은 날 나란히 움직임을 보인 것은, 암호화폐 시장의 파생상품이 전통 주식 시장으로 확대되는 흐름이 단순한 개별 기업의 시도가 아닌, 시장 전반의 거대한 트렌드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코인베이스는 이미 SEC에 무기한 선물 상품 출시를 위한 제안을 제출한 상태이며, 현재 SEC의 검토를 기다리고 있다.

이러한 상품 출시는 단순히 칼시와 코인베이스에 국한되지 않는다.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의 모회사인 페이워드(Payward) 역시 자사의 비트니모얼 거래소(Bitnomial Exchange)를 통해 단일 주식 무기한 선물 상품을 제공할 계획을 SEC에 제출했다. 페이워드는 초기 단계에서 테슬라,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10개의 미국 주식에 대한 무기한 선물을 제공하고, 24시간 5일 거래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다수의 기업이 비슷한 시기에 유사한 상품 출시를 시도하는 것은, 시장 수요와 잠재적 수익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음을 보여준다.

한편, 이러한 움직임은 최근 미국 상원에서 통과하지 못한 CLARITY 법안의 실패와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해당 법안은 암호화폐 관련 규제 명확성을 확보하기 위한 시도였으나, 60표에 미달하여 상원 통과에 실패했다. 법안 부결 하루 뒤, SEC의 폴 앳킨스 위원장은 의회의 입법 지원 여부와 관계없이, SEC가 기존의 법적 권한 내에서 규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미국 투자자와 기업가들에게 명확성을 제공하기 위해 '결정적으로 행동할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이는 규제 당국이 새로운 금융 상품에 대한 감독 및 승인 절차를 가속화할 가능성을 시사하며, 무기한 선물 상품 출시 시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무기한 선물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변동성이 높은 자산의 가격 움직임에 투자자들이 레버리지를 활용하여 높은 수익을 추구할 수 있게 하는 인기 있는 파생상품이다. 하지만 높은 레버리지는 잠재적으로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어, 규제 당국의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칼시와 코인베이스, 페이워드 등은 이러한 위험성을 인지하고, 기존의 규제 프레임워크 내에서 상품을 설계하고 운영하겠다는 입장이다. SEC와 CFTC의 최종 결정이 내려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러한 움직임은 향후 미국 주식 시장의 파생상품 거래 방식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투자자들은 규제 당국의 결정과 시장의 반응을 예의주시하며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검증된 무기한 선물 상품이 전통 주식 시장으로 확장될 경우, 투자 전략의 다변화와 더불어 새로운 투자 기회가 창출될 수 있다. 하지만 동시에 기존 시장 참여자들과의 충돌, 규제 준수 문제, 투자자 보호 방안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도 산적해 있다. 칼시의 이번 SEC 제안은 이러한 복잡한 환경 속에서 금융 혁신과 규제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찾아갈 것인지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규제 당국의 승인 여부와 그 조건에 따라, 미국 주식 시장의 무기한 선물 거래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수도, 혹은 예상치 못한 난관에 봉착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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