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기업 '스트라이브' 2배 레버리지 ETF 상장

미국 금융 시장에 비트코인 기업에 대한 투자 기회가 새롭게 열렸다. REX Shares와 Tuttle Capital Management가 손잡고 출시한 'T-REX 2X Long ASST Daily Target ETF'(티커: ASSX)가 금요일부터 거래를 시작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ETF는 비트코인 보유 및 운용 회사인 스트라이브(Strive)의 일일 주가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도록 설계되었다.
ASSX ETF는 스트라이브의 일일 주가 성과를 200%까지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투자자들이 스트라이브 주가 상승에 베팅할 때 레버리지를 활용하여 잠재적인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는 상품이다. 다만, 이 ETF는 매일 레버리지를 재설정하기 때문에, 하루 이상의 기간 동안의 수익률은 스트라이브 주가 성과의 두 배와는 상당한 차이를 보일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이는 스팟 비트코인 ETF와는 확연히 다른 특징이다. 스팟 비트코인 ETF가 직접 비트코인을 보유하거나 가격을 추종하는 것과 달리, ASSX는 비트코인 자체를 보유하지 않으며 오로지 스트라이브의 주식에 대한 레버리지 노출을 제공한다.
REX Shares와 Tuttle Capital Management는 이미 다양한 암호화폐 관련 기업에 대한 레버리지 ETF를 출시한 경험이 있다. 이들 기관은 Strategy, BitMine, Cipher Mining, Circle, SharpLink 등과 연계된 2배 레버리지 ETF 상품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상품들은 암호화폐 시장의 높은 변동성을 활용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해왔다.
스트라이브는 현재 25,000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공개적으로 거래되는 기업 중 비트코인 보유량 기준으로 다섯 번째로 큰 규모에 해당한다고 BitcoinTreasuries.NET은 밝혔다. 스트라이브는 최근 469 BTC를 추가로 매입했으며, 이 자금은 회사의 영구 우선주인 SATA 주식 매각을 통해 조달되었다. 이는 스트라이브가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으며, 동시에 전통 금융 시장과의 연계를 통해 투자 기회를 넓혀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금요일 스트라이브의 주가는 6.4% 상승한 30.09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S&P Global이 추적한 애널리스트들의 12개월 평균 목표 주가인 29.40달러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이다. 최근 스트라이브의 주가 움직임은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반영하고 있으며, 이는 ASSX ETF의 잠재적인 성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번 ASSX ETF의 출시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 암호화폐 관련 금융 상품이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전통 금융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들이 암호화폐 생태계에 대한 투자 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으며, 이는 기관 투자자뿐만 아니라 일반 투자자들의 암호화폐 시장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레버리지 상품은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그만큼 높은 위험을 수반하므로 투자자들은 상품의 구조와 위험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신중하게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다. 특히 ASSX ETF는 비트코인 가격 변동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니라, 스트라이브라는 특정 기업의 주가 움직임에 따라 성과가 결정되므로, 스트라이브의 사업 모델, 재무 상태, 그리고 암호화폐 보유량 변화 등 다양한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분석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