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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을 넣기 전에 알아둘 비영구적 손실이라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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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of DonMASTER
1시간 전·조회 0·댓글 0

안녕하세요, 용돈클럽 운영진 Son of Don입니다. 지난 편에서는 지갑을 보관용과 활동용으로 나눠 쓰면 한 번의 실수가 전부로 번지는 일을 줄일 수 있다는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디파이에서 자주 만나는 유동성 공급이 어떤 구조인지, 그리고 그 앞에서 꼭 알아야 할 비영구적 손실이라는 용어를 풀어 보겠습니다. 왜 이런 손실이 생기는지, 화면의 수익률 숫자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처음에는 어떻게 접근하면 좋은지 차례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유동성 공급은 어떤 구조일까요

디파이에서 유동성 공급이라는 말을 한 번쯤 들어 보셨을 겁니다. 두 종류의 토큰을 짝지어 풀에 넣어 두면, 다른 사람들이 그 풀에서 거래할 때 나오는 수수료의 일부를 내 지분만큼 나눠 받는 구조입니다. 쉽게 말해 환전 창구에 내 자산을 맡겨 두고 창구 이용료의 일부를 받는 모습과 비슷합니다.

환전 창구에 자산을 맡기고 이용료의 일부를 받는 모습을 코인 아이콘으로 나타낸 카드

그래서 가만히 넣어 두기만 해도 수익이 쌓이는 것처럼 보이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 구조에는 지갑에 그냥 들고 있을 때는 없는 위험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비영구적 손실입니다.

비영구적 손실은 왜 생길까요

비영구적 손실은 풀에 넣은 두 토큰의 가격 비율이 처음과 달라졌을 때, 그냥 지갑에 들고 있었을 때보다 가치가 덜해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풀은 거래가 일어날 때마다 두 토큰의 수량 비율을 자동으로 조정하기 때문에 이런 차이가 생깁니다.

예를 들어 한쪽 토큰의 가격이 다른 쪽보다 많이 오르면, 풀에서는 오른 토큰의 수량이 줄고 덜 오른 토큰의 수량이 늘어납니다. 그러면 나중에 돌려받는 구성이 처음 넣을 때와 달라지고, 그 가치는 들고만 있었을 때보다 작아질 수 있습니다. 손실이 가격이 내려갈 때만 생기는 것이 아니라 두 토큰의 비율이 달라지는 것만으로도 생긴다는 점을 기억해 주세요.

풀에 넣었을 때와 지갑에 들고만 있을 때를 나란히 견주는 비교 도식

이름에 비영구적이 붙은 까닭

비영구적이라는 말은 두 토큰의 가격 비율이 다시 처음으로 돌아오면 차이가 줄어들 수 있다는 뜻에서 붙었습니다. 비율이 원래대로 돌아오면 손실도 그만큼 작아지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 말을 언젠가 회복되니 괜찮다는 뜻으로 받아들이시면 곤란합니다. 비율이 돌아온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게다가 그 전에 유동성을 빼면 그 시점의 손실이 그대로 확정됩니다.

비영구적이라는 말을 회복의 약속으로 읽지 말라는 핵심 문장 카드

수익률 숫자는 조건과 함께 읽으세요

수수료 수익이 이 손실을 메워 줄 수도 있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닙니다. 풀의 거래량이 적으면 수수료도 적게 쌓여서 손실을 덮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화면에 크게 표시된 연 수익률 숫자만 보고 판단하면 위험합니다.

그 숫자를 보실 때는 세 가지를 함께 살펴보시길 권합니다. 첫째는 그 숫자가 어떤 기간과 조건으로 계산됐는지입니다. 둘째는 보상이 다른 토큰으로 지급되는지이며, 그렇다면 그 토큰의 가치가 변할 수 있다는 점도 생각해야 합니다. 셋째는 풀의 거래량이 충분한지입니다.

연 수익률 숫자를 볼 때 확인할 세 가지를 늘어놓은 체크리스트

처음에는 작게 구조부터 체험하세요

처음에는 돈을 불리는 것보다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종이나 계산기로 두 토큰의 비율이 바뀌면 내 몫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직접 계산해 보시면 감이 훨씬 빨리 잡힙니다. 체험해 보고 싶다면 잃어도 괜찮은 아주 적은 금액으로 구조를 확인하는 쪽이 낫습니다.

개념 이해, 직접 계산, 소액 체험 순서를 보여 주는 단계 도식

지난 편에서 말씀드린 습관도 함께 떠올려 주세요. 이런 체험은 활동용 지갑에서만 하시고, 장기 자산이 든 보관용 지갑은 연결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승인 창이 뜨면 어떤 권한을 주는지 읽어 보시고, 끝난 뒤에는 남은 승인도 정리해 두시면 좋습니다.

이번 편 핵심 3줄

여러분은 유동성 공급을 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해 보셨다면 어떤 점이 가장 헷갈렸는지 댓글로 나눠 주세요. 다음 편에서는 토큰 이름이나 겉모습이 비슷해도 전혀 다른 토큰일 수 있다는 점을 짚어 보고, 컨트랙트 주소를 직접 확인해서 진짜 토큰인지 가려내는 습관을 살펴보겠습니다. 다음 편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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