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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 돈이 풀린다는 말, 유동성이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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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of DonMASTER
2시간 전·조회 0·댓글 0

안녕하세요, 용돈클럽 운영진 Son of Don입니다. 지난 편에서는 환율이 두 나라 돈의 교환 비율이라는 점과 오른다, 내린다는 말이 가리키는 방향을 정리했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시장 이야기에 자주 등장하는 유동성이라는 말을 풀어 보겠습니다. 같은 단어가 두 가지 뜻으로 쓰이기 때문에 이를 구분하는 법을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앞날을 점치는 이야기가 아니라 말의 뜻을 이해하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유동성이라는 말이 쓰이는 두 가지 자리

유동성은 원래 얼마나 쉽게 흐르고 바뀌는가를 뜻하는 말입니다. 경제와 시장 이야기에서는 이 말이 크게 두 가지 자리에서 쓰입니다. 하나는 경제 전체에 쓸 수 있는 돈이 얼마나 도는지를 말할 때이고, 다른 하나는 자산 하나를 얼마나 쉽게 사고팔 수 있는지를 말할 때입니다.

경제 전체의 유동성과 자산 하나의 유동성을 나란히 견준 도식

글이나 영상에서 유동성이라는 말을 만나면 어느 쪽 이야기인지 먼저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 이것만 구분해도 같은 단어를 두고 생기는 혼란이 많이 줄어듭니다.

경제 전체에서 말하는 유동성

경제 전체의 유동성은 쉽게 쓸 수 있는 돈이 얼마나 넉넉하게 돌고 있는지를 가리킵니다. 현금이나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처럼 바로 쓸 수 있는 돈이 많으면 유동성이 풍부하다고 합니다. 반대로 돈을 구하기 어려워지면 유동성이 마른다고 표현합니다.

돈이 얼마나 넉넉히 도는지를 눈금으로 나타낸 비유 카드

이 흐름에는 여러 요인이 영향을 줍니다. 중앙은행의 정책, 금융기관이 대출을 내주는 태도, 기업과 가계가 돈을 쓰고 빌리려는 분위기 등이 대표적입니다. 다만 이런 요인이 실제 시장에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는 상황마다 달라서, 용어만으로 결과를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자산 하나의 유동성은 사고파는 쉬움입니다

개별 자산에서 유동성은 원하는 때에 원하는 가격 근처에서 얼마나 쉽게 사고팔 수 있는지를 뜻합니다. 여기서 핵심은 원하는 때와 원하는 가격 근처라는 두 조건입니다. 팔 수는 있어도 가격이 크게 밀린다면 유동성이 좋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개별 자산 유동성의 두 조건을 강조한 카드

거래가 활발한 자산은 사려는 사람과 팔려는 사람이 많아서 팔고 싶을 때 상대적으로 수월합니다. 거래가 드문 자산은 팔려고 해도 상대방이 없거나, 사려는 사람이 있어도 훨씬 낮은 가격을 부르는 일이 생깁니다. 같은 자산이라도 시기와 상황에 따라 거래의 활발함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 두시면 좋습니다.

거래 화면에서 유동성을 가늠하는 방법

거래 화면에는 유동성을 짐작할 단서가 여럿 있습니다. 호가창에서 사려는 가격과 팔려는 가격의 간격이 좁고 각 가격대에 대기 물량이 두툼하면 대체로 거래가 수월한 편입니다. 간격이 넓거나 대기 물량이 얇으면 주문 하나에도 체결 가격이 크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업비트 첫 화면. 거래 화면에서 유동성 단서를 살펴볼 때 참고하는 화면

또 하나의 단서는 거래량입니다. 거래량이 꾸준히 이어지는지, 특정한 순간에만 몰렸다가 사라지는지를 함께 살펴보시면 좋습니다. 다만 이런 단서는 어디까지나 참고용이고, 원할 때 언제든 팔 수 있다는 보장은 아닙니다.

투자 습관으로 옮겨 보면

투자 습관 면에서는 자산 하나의 유동성이 특히 중요합니다. 어떤 자산을 살 때 얼마나 오를지만큼이나 필요할 때 얼마나 쉽게 팔 수 있을지도 함께 생각해 보시길 권합니다. 사는 것보다 파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아는 것만으로도 위험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자산을 살 때 유동성을 함께 점검하는 습관 체크리스트

급하게 현금이 필요한 순간에 팔리지 않거나 크게 밀린 가격에 팔아야 하면 부담이 커집니다. 그래서 당장 쓸 생활 자금은 쉽게 꺼낼 수 있는 형태로 따로 두고, 거래가 드문 자산은 비중을 무리하지 않게 정하는 방식이 흔히 거론됩니다. 유동성은 수익과 별개로 꼭 점검해야 할 항목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이번 편 핵심 3줄

여러분은 유동성이라는 말을 시장 전체의 돈 흐름과 자산의 거래 용이성 중 어느 쪽 뜻으로 더 자주 접해 보셨는지 댓글로 편하게 들려주세요. 다음 편에서는 시장 참여자들이 위험을 감수하려는 분위기와 피하려는 분위기를 각각 어떤 말로 부르는지, 그리고 그 표현으로 시장의 분위기를 어떻게 읽는지 풀어 보겠습니다. 다음 편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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