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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트 여러 개를 들고 있으면 정말 분산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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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of Don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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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용돈클럽 운영진 Son of Don입니다. 지난 편에서는 일봉 차트로 알트코인의 평소 흔들림 폭을 가늠하고 그 감각을 손절과 포지션 크기에 연결하는 방법을 살펴보았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여러 종목에 포지션을 나눠 잡으면 정말 위험이 줄어드는지 따져 보려 합니다. 상관관계의 뜻, 유동성이 얇은 종목에서 생기는 일, 방향별로 묶어 총 위험을 계산하는 방법, 그리고 위험을 줄이는 선택지를 차례로 다루겠습니다.

종목은 여러 개인데 베팅은 하나일 수 있습니다

알트 선물을 하다 보면 한 종목에 몰아 넣기가 불안해서 여러 종목으로 나누게 됩니다. 한 종목이 빠져도 다른 종목이 받쳐 주리라는 기대가 깔려 있기 때문입니다. 서로 성격이 다른 자산이라면 어느 정도 맞는 기대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알트코인 사이에서는 이 기대가 가장 필요한 순간에 어긋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종목을 나누면 받쳐 주리라는 기대와 알트코인의 현실을 나란히 견준 도식

상관관계가 높다는 말의 뜻

상관관계는 두 대상이 얼마나 같은 방향으로 함께 움직이는지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알트코인은 시장 분위기가 급변할 때 대부분의 종목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아서 상관관계가 높다고 표현합니다. 평온할 때는 종목마다 제각각 움직이는 것처럼 보여도 급락 구간에서는 그 차이가 거의 사라지곤 합니다. 그래서 평소 차트만 보고 분산이 잘 되어 있다고 판단하면 위험을 실제보다 낮게 보게 됩니다.

종목 수는 위험을 나눈 정도라기보다 관리해야 할 화면이 늘어난 정도로 받아들이는 편이 안전합니다. 중요한 것은 종목이 몇 개인가가 아니라 그 종목들이 같은 이유로 함께 움직이는가입니다.

종목 수보다 같은 이유로 움직이는지가 중요하다는 핵심 문장 카드

유동성이 얇은 종목은 더 크게 밀립니다

예를 들어 롱 포지션을 서로 다른 알트 다섯 개에 잡았다면, 종목은 다섯 개지만 사실상 시장이 오른다에 건 하나의 포지션에 가깝습니다. 시장이 한꺼번에 밀리면 다섯 개가 동시에 손실을 내게 됩니다.

여기에 유동성이 얇은 종목은 호가가 듬성듬성 비어 있어서 같은 물량에도 가격이 더 크게 밀립니다. 손절 주문이 생각한 가격보다 불리하게 체결될 수도 있으므로, 가장 약한 종목이 전체 손실을 키우는 통로가 되기 쉽습니다. 평소 일봉에서 하루 폭이 유난히 큰 종목이라면 같은 크기를 잡아도 손절에 닿았을 때의 손실이 더 커집니다. 지난 편에서 본 평소 폭을 이 계산에 함께 떠올려 보시면 좋습니다.

유동성이 얇은 종목에서 살펴볼 점을 늘어놓은 체크리스트

방향별로 묶어서 총 위험을 계산해 보세요

점검 방법은 간단합니다. 들고 있는 포지션을 롱과 숏 방향별로 묶어서 각각 총 규모가 얼마인지 계산해 봅니다.

그다음 모든 포지션이 한꺼번에 손절 가격에 닿았다고 가정하고 계좌에서 얼마가 빠지는지 적어 봅니다. 종목마다 손절 시 손실을 계좌의 일정 비율로 맞춰 두었더라도, 다섯 개가 동시에 닿으면 그 비율의 다섯 배가 한 번에 빠집니다. 이 숫자는 손절이 계획한 가격에 그대로 체결된다고 가정한 값이라 실제로는 더 클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 주세요.

종목별 손실 비율과 동시에 손절에 닿았을 때의 합계를 비교한 예시 막대그래프

불편하다면 종목 수보다 전체 크기를 보세요

계산한 금액이 불편하다면 종목을 더 늘리기보다 전체 크기를 줄이는 쪽이 먼저입니다. 각 포지션을 비슷한 비율로 줄이면 한꺼번에 닿았을 때의 손실도 같은 비율로 줄어듭니다.

또 다른 방법은 반대 방향 포지션으로 균형을 잡는 것입니다. 롱이 많다면 일부 숏을 더해 시장 전체가 움직일 때의 쏠림을 덜 수 있습니다. 다만 반대 포지션도 손절과 크기를 따로 관리해야 한다는 점은 잊지 마세요.

롱이 많을 때와 일부 숏을 더했을 때를 견준 도식

종목을 나누는 일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닙니다. 다만 나눈 숫자가 아니라 합친 크기가 내 위험을 결정한다는 점을 기억해 두시면 좋겠습니다.

이번 편 핵심 3줄

여러분은 여러 종목을 동시에 잡을 때 전체 위험을 어떻게 관리하시나요, 경험담을 댓글로 나눠 주세요. 다음 편에서는 포지션을 들고만 있어도 롱과 숏 사이에 오가는 펀딩비가 무엇인지, 보유 기간이 길어질수록 왜 비용으로 쌓이는지 풀어 보겠습니다. 다음 편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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